'투표지 부족' 이 시국에... 대구 선관위 직원, 청사서 골프 연습

김무진기자 2026. 6. 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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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골프 연습이라니" 비판 쏟아져
선관위, 해당 직원 징계위원회에 회부키로

대구 중구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근무 시간에 청사내부에서 골프 스윙 연습을 하는 모습이 시민에게 포착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선거관리위원회(대구선관위) 사실을 확인한 후 해당 직원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대구선관위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선관위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대구 중구 선관위 청사에서 골프 스윙 연습을 하는 영상이 셜미디어에 올라왔다. 
지난 10일 대구시선관위 직원이 계단에서 골프채로 스윙 연습을 하는 모습. SNS 갈무리

이 영상은 중구선관위청사 맞은편 건물에 있던 시민이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에는 "용서할 수 없다. 올려야 한다"는 촬영자 목소리도 담겼다.

당일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전국 18개 대학 총학생회에서 시국 선언이 이어지고, 중앙선관위는 진상규명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선관위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날이었다.

영상이 확산되자 "선관위의 기강 해이가 이렇게 심각한지 몰랐다", "선관위를 해체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는데 직원은 한가하게 청사에서 골프 연습을 하고 있다니", "이 시국에 골프 연습할 생각이 드는 게 신기하다" 등 누리꾼들의 비판을 쏟아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선관위는 조사에 들어갔고 선관위 청사 4층 계단에서 스윙 연습을 하던 사람은 실제 중구 선관위 소속 직원으로 확인됐다.

이 직원은 몇 달 전부터 개인 골프채를 갖다 놓고 종종 연습했다고 자체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일 점심시간에 한 차례 연습을 한 것은 기억나는데, 그 뒤에도 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선관위는  "사태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징계위원회를 열어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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