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역전승' 홍명보 극찬 "이래서 감독이 거액 연봉 받는 것"

안영준 기자 2026. 6. 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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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결승골…체코 제압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가운데) 2026.6.4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외신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일군 홍명보 감독을 극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시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에 2-1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22분 황인범이 절묘한 칩샷으로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35분 오현규가 온몸을 내던지는 투혼의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홍명보 감독은 선발 출전했던 손흥민을 후반 24분 불러들이고 오현규를 투입하는 변화를 꾀했는데, 오현규가 결승골을 넣으면서 승부수는 대성공을 거뒀다.

영국 매체 BBC 라디오의 아일랜드 공격수 출신 해설위원 클린턴 모리슨은 "솔직히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을 빼고 오현규를 투입한 홍명보 감독의 결정이 옳았다고 확신할 수 없었다. 하지만 오현규는 곧 한국에 승리를 안겨다 줬다"고 고백했다.

이어 "바로 이 결정이 메이저 대회에서 팀을 이끄는 감독이 고액 연봉을 받는 이유를 잘 보여준다"는 견해를 덧붙엿다. 홍명보 감독의 결정과 용병술이 팀 성패에 그만큼 큰 영향을 미쳤다는 뜻이다.

모리슨은 또한 "이번 승리는 한국에 큰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면서 "한국은 0-1로 뒤지고 있을 때도 투지와 기량이 뛰어났다. 한국은 32강에 무난하게 진출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이 훈련하며 준비한 것을 철저하게 지킨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축하하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공을 선수에게 돌렸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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