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피플] 이강인, 아자르 이후 최초, '넘사벽' 퍼포먼스에도..."언제나 팀에 도움 되고 싶은 마음뿐, 못 뛴 선수들께 감사"

박윤서 기자 2026. 6. 13. 10:3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PORTALKOREA=과달라하라(멕시코)] 박윤서 기자= 이강인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로서 자격을 입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쳤다. 홍명보 감독은 이강인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했지만, 사실상 프리롤에 가까운 형태였다. 여타 선수들과 달리 공격과 수비, 오른쪽과 왼쪽 등 특별히 위치에 구애받지 않는 움직임을 가져가며 대표팀을 진두지휘했다.

이강인의 눈부신 퍼포먼스는 기록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축구 통계 전문 '스쿼카'에 따르면 이강인은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찬스 메이킹(3회), 드리블 돌파(5회), 파이널 서드 패스(18회) 성공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이 가운데 드리블 돌파 성공률은 83%에 달했고, 파이널 서드 패스 성공률은 100%를 찍는 기염을 토했다.

매체는 이강인의 체코전 활약상을 조명하며 월드컵 단일 경기에서 5번의 돌파 성공과 4번의 반칙 유도를 동시에 해낸 선수라고 밝혔다. 이는 벨기에의 에당 아자르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와의 준결승전에서 해낸 뒤 8년 동안 주인이 없던 기록으로, 월드컵 전체 역사를 통틀어도 손에 꼽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겸손한 태도로 일관하며 체코전 승리의 공을 동료들 덕으로 돌렸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마주한 이강인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너무 많은 선수가 들어왔고, 나가기도 했다. 부상 때문에 오지 못한 선수들도 있는데, 함께한 모든 이들과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두 번째 월드컵이라고 달라진 건 없다. 4년 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항상 팀에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강조했다.

황인범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환상적인 패스에 관한 질문엔, "코칭스태프에서 항상 상대를 분석해 주고 계신다. 약속된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의 패스가 팀에 도움이 돼서 너무 좋고, 인범이 형의 좋은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에 연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팀 동료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경기를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도 정말 고맙다. 사실 그 선수들이 언급되진 않지만, 뒤에서 해주고 있는 역할이 매우 크고, 훈련할 때 함께 해주고 있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답했다.

사진=UEFA, 뉴시스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