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만 8.2%' 흥행 바통 이어받을까…하반기 기대작으로 떠오른 韓 드라마 ('아파트')

[TV리포트=허장원 기자] JTBC 새 토일 드라마 '아파트'가 7월 11일 첫 방송을 확정한 가운데 배우 지성이 또 한 번 흥행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작들의 연이은 성공과 함께 독특한 소재, 탄탄한 배우 라인업까지 더해지며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아파트'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JTBC 토일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신입사원 강회장'은 첫 방송 3%대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방송 4회 만에 8.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매회 상승 곡선을 그리며 화제성을 입증한 만큼 후속작인 '아파트'가 이 같은 흥행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 전직 보스가 입주민 대표로?…신선한 설정 눈길
'아파트'는 아파트 속 눈먼 돈을 차지하기 위해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선거에 뛰어든 전직 조직폭력배 보스 박해강이 주민들과 함께 비리를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생활 밀착형 휴먼 드라마다. 공동주택 거주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접해봤을 장기수선충당금(이하 '장충금')을 소재로 내세워 현실성과 오락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8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전직 오아시스파 보스 박해강으로 변신한 지성의 모습이 담겼다. 돈다발을 손에 쥔 채 자신만만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는 바닥에 흩뿌려진 관리비 명세서와 함께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여기에 "관리비 100억! 싹쓸이하러 왔습니다"라는 문구가 더해지며 작품이 선보일 통쾌한 전개를 예고했다.
생활과 밀접한 소재를 중심에 두면서도 케이퍼 코믹 장르의 재미를 가미한 점 역시 관전 포인트다. 아파트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권력 다툼과 비리, 주민들의 연대가 어떤 방식으로 그려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흥행 보증수표 지성, 다시 한번 통할까
무엇보다 작품의 중심에는 지성이 있다. 평소 그는 출연작마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높은 화제성을 입증하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4년 방영된 드라마 '커넥션'에서는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형사 장재경 역을 맡아 극한의 심리 변화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호평받았다.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 연기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약 들린 열연'이라는 수식어를 낳기도 했다.
이후 '판사 이한영'에서는 정의를 구현하는 판사로 변신해 통쾌한 전개를 이끌었다. 묵직한 카리스마와 감정 연기를 바탕으로 극의 중심축 역할을 해내며 작품의 흥행을 견인했다.
이번 '아파트'에서는 기존의 진중하고 강렬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액션과 코믹, 휴머니즘을 넘나드는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극 중 박해강은 전설적인 오아시스파 전직 보스로 더 큰 한탕을 꿈꾸다 아파트 속 거액의 장충금 존재를 알게 되는 인물이다. 그는 입주민 대표 선거에 뛰어들며 뜻밖의 생활 밀착형 히어로로 성장해 간다.

▲ 박병은→문소리까지…명품 라인업 완성
지성과 함께할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하윤경은 대형 로펌 입성을 꿈꾸는 강하리 역을 맡아 박해강과 얽히며 극의 중심 관계를 형성한다. 현실적인 청춘의 고민과 당찬 매력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박병은은 외모와 재력, 언변까지 갖춘 건설사 대표 이충원으로 분한다. 펜트하우스 입주민이자 박해강과 대립하는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책임진다. 상황에 따라 다른 얼굴을 드러내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할 전망이다.
문소리는 아파트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오지라퍼' 장숙진 역으로 활약한다. 수다스럽지만 따뜻한 인간미를 지닌 인물로 사건 해결의 핵심 역할을 맡으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여기에 '복수가 돌아왔다'의 김윤영 작가와 '아이를 찾습니다'의 조용원 감독이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제작진은 "속 시원한 전개와 배우들의 시너지가 더위를 날릴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JTBC 토일극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신입사원 강회장'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은 '아파트'가 지성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JTBC '아파트'는 오는 7월 11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JTBC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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