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도 늙는다”…숱 줄고 하얗게 변한 중장년층을 위한 눈썹 관리법

흰머리가 늘고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것만큼 중장년층을 고민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 바로 눈썹이다. 나이가 들면서 눈썹 숱이 줄고, 길게 자라거나 하얗게 세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눈썹이 얼굴 인상을 좌우하는 만큼, 중년 이후에는 피부 관리 못지않게 눈썹 관리도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나이 들면 눈썹이 사라지는 이유
눈썹은 머리카락과 마찬가지로 노화의 영향을 받는다. 나이가 들수록 호르몬 변화와 모낭 기능 저하로 인해 눈썹 털이 가늘어지고 성장 속도도 느려진다. 특히 눈썹 꼬리 부분부터 숱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젊은 시절 유행에 따라 눈썹을 과도하게 뽑았던 사람들은 중년 이후 눈썹이 다시 자라지 않아 더욱 고민이 커지기도 한다. 실제로 중장년층 커뮤니티에서는 ‘1990년대 얇은 눈썹 유행의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과거 받은 눈썹 타투 색이 퍼렇게 바래는 것도 고민꺼리가 되기도 한다. 또한 멜라닌 생성이 감소하면서 눈썹도 흰머리처럼 점차 회색 또는 흰색으로 변할 수 있다.
성숙한 연령대의 눈썹은 새로운 눈썹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원래 눈썹을 자연스럽게 복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영국 뷰티 브랜드 블링크 브로우 바의 교육 책임자 사미나 쿠사르는 현지 매체를 통해 “중년 이후 눈썹은 과도한 변화보다 부드러운 구조와 자연스러운 볼륨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눈썹은 눈매를 감싸는 액자 역할을 한다. 숱이 지나치게 적거나 꼬리가 아래로 처지면 실제 나이보다 더 피곤하고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다. 반대로 적당한 두께와 부드러운 아치 형태는 얼굴을 한층 생기 있게 보이게 한다.
눈썹 역시 털이기 때문에 충분한 단백질, 철분, 아연 섭취가 중요하다. 지나친 다이어트나 영양 불균형은 눈썹 숱 감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중년 이후 눈썹 관리의 목표는 20대처럼 진하고 두꺼운 눈썹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눈썹을 건강하고 자연스럽게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중장년층을 위한 눈썹 관리법 5가지
1. 너무 얇게 다듬지 말 것
나이가 들수록 얇은 눈썹은 주름과 처진 눈매를 더욱 부각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가는 눈썹보다는 적당한 두께를 유지하는 것이 동안 인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2. 흰 눈썹은 염색보다 브로우 마스카라 활용
흰 눈썹이 늘었다면 눈썹 전용 틴트나 브로우 마스카라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메이크업을 할 때 슥슥 바르기만 해도 돼 편리하다. 전문가들은 너무 진한 색보다 본래 눈썹색과 비슷하거나 약간 밝은 색상을 추천한다.
3. 눈썹 꼬리 살리기
중년 이후에는 눈썹 꼬리가 짧아지거나 숱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이 부분을 자연스럽게 채워주면 얼굴이 한층 또렷해 보인다. 다만 진한 선으로 그리기보다는 한 올 한 올 심은 듯한 가벼운 터치가 중요하다.
4. 눈썹 털을 위로 빗기
눈썹 전용 브러시나 투명 젤을 이용해 털을 위 방향으로 정리하면 즉각적으로 볼륨감이 살아난다. 최근 중장년층 메이크업에서도 가장 많이 활용되는 방법 중 하나다.
5. 과도한 뽑기 금지
눈썹은 머리카락보다 재생력이 떨어진다. 반복적으로 뽑을 경우 영구적으로 모낭이 손상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불필요한 정리보다 눈썹 본연의 형태를 살리는 방향을 권장한다.
장회정 선임기자 longcu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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