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워치]스페이스X 상장 마침표…우주로 쏠린 자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개인 순매수 경쟁 지속
현대차그룹 로보틱스·채권혼합 ETF도 잇따라 출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의 상장이 드디어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화두 역시 스페이스X였는데요. 스페이스X 기대감에 우주항공 테마에도 관심이 쏠리는 모습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우주테크 순자산 총액은 2조24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우주항공은 6530억원, 하나자산운용의 1Q 미국우주항공테크는 5610억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글로벌우주테크&방산은 3129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는 2500억원의 투자자금이 몰렸습니다.
반도체에 대한 관심 역시 이어졌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1일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누적 개인 순매수 2조4000억원)와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2조원)의 누적 개인 순매수 규모가 4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호가창을 빈틈없이 촘촘하게 구성해 투자자가 원하는 가격에 즉시 매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고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9일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2조845억원)와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1조4614억원)의 누적 개인 순매수 규모가 3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고요.
현대차그룹과 관련한 ETF도 출시됐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현대차그룹의 로봇 밸류체인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현대차로보틱스밸류체인TOP3플러스 ETF를 9일 출시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밸류체인 핵심 기업인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3개 종목에 각각 25%씩, 최대 75% 이상 집중 투자한다는 설명입니다. 또 현대차그룹 로봇 밸류체인 내 종목이 신규 상장될 경우 특별 편입이 가능해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 시에도 최대 25%까지 편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합니다.
하나자산운용은 같은 날 1Q 현대차기아채권혼합50 ETF를 출시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를 각각 약 25% 비중으로 편입하고, 나머지 약 50%는 단기 국공채에 투자하는 2세대 채권혼합형 상품입니다. 현대차그룹에 투자하면서도 퇴직연금 계좌에 100% 편입할 수 있는 안정형 상품인데요. 퇴직연금 계좌에서는 위험자산 투자 비중이 70%로 제한되지만, 이 상품을 활용하면 주식 노출 비중을 85%까지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재민 (makm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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