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종전 MOU 모즈타바 승인”-트럼프 “이르면 주말 서명”…전쟁 끝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06.05 [워싱턴=AP/뉴시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3/donga/20260613084851581igex.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과의 종전을 위한 합의안 서명이 이르면 주말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국에 생중계된 TV 연설에서 미국과의 합의가 최종 단계에 들어갔고 최고지도자와 국가안보회의를 포함한 이란 최고 지도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안에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미국의 역봉쇄 해제, 이란의 핵무기 개발 종료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에이는 이란 국영 언론을 통해 “대부분 쟁점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며 “합의문 초안에 대한 내부 협의가 최종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논의가 이란 최고지도부에도 보고돼 승인받은 사실에 근거해 오늘 밤 예정됐던 이란 공습과 폭격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쟁을 종식할 훌륭한 합의(great settlement)가 수일 내 최종 타결될 수 있다”고 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양국 종전의 핵심 사안이었던 이란의 핵무기 개발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MOU 서명은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해체로 이어진다”며 “핵 프로그램 해체(dismantling), 핵시설 해체(decommissioning)에 대한 (이란의) 약속(commitment)이 있다”고 했다.
또 양측이 종전 MOU에 서명하면 농축 핵 물질을 어떻게 파괴하고 반출할 것인지를 논의하기 위해 60일 동안 기술적 협상(technical negotiation)이 뒤따를 것이라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해제에 대해서도 이 당국자는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반납하면 이란이 재정적 지원을 받고 핵시설을 해체하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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