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잘 풀린다... '조별리그 아웃' 판정 김태현 조기 복귀[북중미월드컵]

허윤수 2026. 6. 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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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 김태현, 이르면 멕시코전부터 대기
배준호도 회복 단계
홍명보호 선택지 넓어져
"2~3차전부터 출전 전망"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판에서 산뜻한 승리를 챙긴 홍명보호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사진=대한축구협회
조별리그 출전이 불투명했던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이 당장 다음 경기인 멕시코전부터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축구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김태현의 회복 속도가 빨라 2차전부터 뛸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앞서 김태현은 체코전을 이틀 앞둔 10일 론도(패스 훈련)를 하다가 넘어져 발목을 다쳤다. 그다음 날 대표팀 관계자는 김태현의 “조별리그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며 부상 정도를 밝혔으나 더 빠르게 복귀가 점쳐진다.

(왼쪽부터)백정국 의무팀장과 송준섭 수석주치의. 사진=허윤수 기자
축구 대표팀 수석 주치의를 맡고 있는 송준섭 박사는 13일 “선수 명단 확정까지 얼마 남지 않아서 현지에서 급하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다”며 “정도에 따라 부상 심각성을 판단하는데, 어느 정도 인대가 찢어졌는지 확인할 정도가 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출혈량에 초점을 맞춰서 인대가 찢어진 정도를 확인하기로 했다. 붓기가 컸으면 이번 대회 출전은 어려웠을 것”이라며 “24시간 후 붓기를 확인해 보니 일반적으로 걸어 다니다가 다친 염좌 수준인 걸로 판단돼서 코치진에게 이번 월드컵 출전은 문제없다고 전달했다. 현재는 순조롭게 잘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현의 복귀는 홍명보호에 선택지를 넓혀준다. 현재 대표팀 수비진에 왼발잡이 스토퍼는 김태현과 이기혁(강원FC) 두 명뿐이다. 꾸준히 대표팀에 소집됐던 김태현과 달리 이기혁은 월드컵을 앞두고 합류했다. 변수가 생겼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카드가 늘어난 셈이다.

배준호(스토크 시티). 사진=대한축구협회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발목을 다친 배준호(스토크 시티)도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배준호는 전력 질주가 가능한 상태까지 몸이 올라왔다.

송 박사는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거친 태클을 당한 배준호는 염좌 단계로 보면 매우 높았다”며 “다친 지 2주 가까이 되는 게 거의 회복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물론 무리해서 김태현과 배준호를 기용할 계획은 없다. 송 박사는 “(부상이) 다시 재발하면 이번 월드컵은 뛰지 못한다”며 “그렇기에 굉장히 보수적으로 접근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 선수 모두 잘 회복하고 있고 아마 2~3차전에는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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