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은] 북한 ‘국제아동절’ 기념행사…어린이들 김정은 찬양 외
[앵커]
북한은 우리와 달리 6월에 어린이들을 위한 기념일이 있는데요.
바로 국제아동절과 조선소년단 창립일입니다.
이 가운데 6월 1일 국제아동절은 미취학 어린이들을 위한 날이라고 하는데요.
평양에서 다양한 기념 행사가 열린 가운데, 북한 매체는 이날도 김정은 찬양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표적인 나들이 장소로 알려진 평양 대성산유원지.
지난 1일, 국제아동절 기념행사가 열렸는데요.
평양 시내의 육아원과 애육원, 유치원의 어린이들, 그리고 외국 손님들까지 3천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백명애/여맹중앙위원회 부장 : "평양시 안의 여러 유치원, 어린이들과 평양에 와 있는 다른 나라 어린이들, 여기 풍치수려한 대성산유원지에서 즐거운 명절의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꽃 줄넘기와 어머니 손목 잡고 달리기 등 다양한 게임과 경기가 진행됐는데요.
줄다리기를 할 땐 응원이 이어지며 현장의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고 합니다.
유치원 자체적으로 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평양의 신도시인 화성구역에서는 어린이들이 노래와 춤, 예술 공연을 선보이며 국제아동절을 기념했습니다.
[조선중앙TV/6월 1일 : "우리 당의 숭고한 뜻에 떠받들려 훌륭하게 일떠선 인민의 새 거리들에도 아이들의 노래 소리, 즐거운 웃음소리가 낭랑히 울려 퍼졌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린이들이 예술 공연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찬양하는 노래에 맞춰 율동을 펼쳤다고 전했는데요.
어린이를 위한 날마저도 김정은 우상화에 이용한 겁니다.
[조선중앙TV/6월 1일 :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시고 온갖 복을 다 안겨주시는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원수님에 대한 다함없는 감사와 고마움의 정을 금치 못했습니다."]
국제아동절은 1949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민주여성연맹이사회’에서 매년 6월 1일을 어린이들의 국제적 명절로 제정한 데서 비롯됐는데요.
옛 사회주의권 국가들이 이날을 어린이날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선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날로 기념하고 있는데요.
국제아동절을 전후해 어린이들의 공연과 예체능 활동을 담은 방송을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국제아동절을 즐겁게 보내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부각해 체제의 우수성과 당의 육아정책을 선전하는 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선전…모범사례 소개하며 독려▲
북한은 만성적인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죠.
북한 당국은 해결책의 하나로 국가 주도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해주에 태양광 발전소가 지어졌다고 선전했는데요.
북한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합니다.
이와 함께 태양광으로 성과를 낸 모범사례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북한 황해남도 해주에 조성된 태양광발전소입니다.
지난 4월 완공했다는데요.
넓은 부지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최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발전소 면적이 축구장 14개를 합친 규모라고 보도했습니다.
[김명호/황해남도 송배전부 부기사장 : "이번에 태양빛발전소 건설과 운영에서 적극적으로 본보기를 창조할 목표를 세우고 해주시 읍파동 지역에 대규모의 태양빛발전소를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건설하였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발전소가 최대 1만 킬로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약 3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전력량이라고 합니다.
국제 기준으로는 크지 않은 규모지만, 현재까지 공개된 북한의 태양광 발전시설 가운데서는 최대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태양광발전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다른 모범사례들도 소개됐는데요.
3년 전부터 태양광발전소를 운영 중인 평안남도 송배전부는 현재까지 석탄 수천 톤을 대체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했다고 자랑합니다.
[조선중앙TV/5월 21일 : "(이곳 일꾼들은) 태양빛발전소는 수력이나 화력발전소에 비해서 우월하다, 크게 품을 들이지 않고도 전력생산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평안북도 삼광축산농장과 양강도 김형권군 등에서는 여러 과학연구기관과 힘을 합쳐 고효율의 태양광 발전체계를 구축해 수천 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했다고 합니다.
북한은 최근 관영매체를 통해 전력 문제를 자주 언급하고 있는데요.
노동신문은 올해 들어서만 17건의 기사에서 ‘긴장한 전력 문제’, 즉 ‘전력 수급 불안’을 거론하며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생산 증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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