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팅 또 벗겨졌다고?"... 프라이팬 수명 확 줄이는 실수 5가지

도옥란 2026. 6. 1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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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 생활정보]
코팅 프라이팬은 빈 상태로 오래 가열하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강한 불로 가열하면 코팅층이 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싼 새 프라이팬을 사용한 지 몇 달 되지 않았는데 음식이 들러붙고 코팅이 벗겨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코팅팬의 수명이 제품 가격보다 사용 습관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말한다. 실제로 잘못된 예열, 세척, 보관 방식은 코팅 성능을 빠르게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프라이팬 바로 사용한다?...의외로 중요한 '사용'

새 프라이팬을 구입하면 곧바로 요리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첫 사용 전 얇게 식용유를 발라 보호막을 만드는 과정을 권장한다. 세척 후에 키친타월로 식용유를 얇게 펴 바른 뒤 약불에서 잠시 가열하면 초기 코팅층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새 팬일수록 강한 불에 오래 올려두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첫 사용 습관이 이후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강불 예열...가장 흔한 코팅 파괴 습관

고기나 생선을 맛있게 굽기 위해 팬을 충분히 달구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코팅 프라이팬은 빈 상태로 오래 가열하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아무 재료도 없는 상태에서 강한 불로 가열하면 표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코팅층이 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제조사들도 대부분 중불 이하에서 짧게 예열한 뒤 기름과 재료를 넣는 방식을 권장한다. 특히 가스레인지 불꽃이 팬 바닥 밖으로 크게 퍼질 정도의 강불은 코팅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뜨거울 찬물 세척...코팅보다 변형이 무섭다

요리가 끝난 뒤 곧바로 찬물을 붓는 습관도 문제다. 뜨거운 팬에 차가운 물이 닿으면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해 열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팬 바닥이 미세하게 뒤틀리거나 변형될 수 있으며, 열 전달도 고르지 않게 된다. 음식이 특정 부분에만 들러붙거나 팬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현상도 이런 이유로 나타날 수 있다. 사용 후 어느 정도 식힌 뒤 미지근한 물로 세척하는 것이 좋다.

금속 수세미보다 위험한 식기세척기

많은 사람이 금속 수세미만 피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식기세척기 사용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온 세척과 강한 세제가 반복되면 코팅 표면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팅을 오래 유지하려면 부드러운 스펀지나 수세미를 이용한 손세척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눌어붙은 음식은 억지로 긁어내기보다 따뜻한 물에 충분히 불린 뒤 제거하는 것이 좋다.

팬끼리 포개 보관...긁힘은 여기서 시작된다

사용보다 보관이 더 큰 문제인 경우도 있다. 프라이팬 여러 개를 그대로 겹쳐 쌓아두면 팬끼리 마찰하면서 코팅 표면에 미세한 흠집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스크래치는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음식이 달라붙는 원인이 된다. 전문가들은 팬 사이에 행주나 키친타월, 보호 패드를 넣어 보관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조리 후 남은 음식을 팬째 냉장고에 보관하는 습관도 염분과 수분이 장시간 표면에 남아 코팅 성능 저하를 부를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도옥란 기자 (luka5@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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