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감 물으니 1위 오세훈·2위 한동훈…‘낙선’ 조국은 3위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계기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2위를 차지했다. 평택을 보선에서 낙선한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는 3위에 올랐다.
13일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래 대통령감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 시장은 9%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한 의원은 8%, 조 전 대표는 7%로 뒤를 이었다.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3%),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2%) 순으로 조사됐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각각 1%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을 꼽은 응답자는 6%였고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52%였다. 이번 조사는 특정 후보를 제시하지 않고 응답자가 직접 이름을 말하는 자유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오 시장(22%)과 한 의원(19%)은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각각 20% 안팎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지방선거 이후 보수 진영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오 시장은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인물을 묻는 조사에서도 17%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전재수 부산시장이 9%,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7%, 김상욱 울산시장이 4%로 뒤를 이었다.
이번 선거에서 낙선한 후보 가운데 가장 아쉬운 인물로는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17%)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10%, 국민의힘 소속인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각각 4%를 기록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28%,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0%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13%였다. 불만족 이유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18%), 부정선거(13%) 등 선거 관리 문제를 지적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해철 기자 s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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