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감독이 큰 돈을 받는 이유" BBC 전문가, '손흥민 빼고 오현규 투입' 결정에 "옳은 선택"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교체 카드가 그대로 적중했다. '슈퍼 조커'로 나선 오현규(25, 베식타스)가 짜릿한 역전골을 터트리며 포효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개최국 멕시코에 이은 조 2위다.후반 역전골을 성공시킨 오현규가 환호하고 있다. 2026.06.12 /sunday@osen.co.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3/poctan/20260613071049430nmtp.jpg)
[OSEN=정승우 기자] "그 순간에는 틀린 선택처럼 보였다. 하지만 결국 그 선택이 경기를 바꿨다."
홍명보 감독의 결단이 적중했다. 영국 'BBC'도 손흥민 교체를 승부를 가른 결정적 장면으로 평가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황인범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승부의 분기점은 후반 24분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주장 손흥민과 이태석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오현규, 엄지성을 동시에 투입했다. 월드컵 첫 경기, 그것도 1-1 상황에서 주장 손흥민을 빼는 과감한 선택이었다.
당시 BBC 라디오5 라이브 해설을 맡은 전 아일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클린턴 모리슨도 의문을 나타냈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3/poctan/20260613071050709nrwz.jpg)
그는 경기 중계 과정에서 "손흥민은 주장이고 팀의 리더이자 상징적인 선수다. 교체되는 것이 놀랍다"라며 "다만 벤치를 믿는다는 의미일 수 있다. 더운 날씨 속에서 동점골을 만든 상황이고, 누군가 영웅이 될 기회"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예언은 현실이 됐다. 오현규는 투입된 지 11분 만에 황인범의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체코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에 이번 월드컵 첫 승을 안긴 결승골이었다.
경기 종료 후 모리슨은 자신의 평가를 완전히 수정했다. 그는 BBC를 통해 "당시에는 손흥민을 빼는 결정이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옳은 선택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오현규를 투입했고, 오현규는 결승골을 넣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감독들이 큰 대회에서 큰 돈을 받는 것이다. 이런 순간에 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BBC 역시 한국의 승리가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경기 종료 직후 "한국은 월드컵 최근 4개 대회 중 처음으로 첫 경기 승리를 거뒀다"고 전했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3/poctan/20260613071051937flyy.jpg)
모리슨도 "한국은 이 승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승점 3점은 앞으로 대회 전체에 자신감을 줄 것"이라며 "나는 한국이 토너먼트를 통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BBC 문자 중계에서도 "조별리그 첫 경기 승점 3점은 다음 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여준다", "한국은 경기 내내 더 나은 팀이었다", "체코는 한국을 제대로 시험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전반전만 해도 손흥민이 5차례 슈팅을 기록하고 이강인이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체코는 첫 유효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황인범이 동점골을 터뜨렸고, 홍명보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이후 김승규의 결정적인 선방까지 더해지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3/poctan/20260613071053196wels.jpg)
BBC는 "한국은 뒤집을 수 있는 힘과 마지막 3분의 1 지역에서의 품질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홍명보 감독의 결단, 오현규의 한 방, 그리고 선수단의 집중력이 만들어낸 값진 승리였다. 한국은 기분 좋은 출발과 함께 멕시코전을 향해 나아가게 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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