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성장' 18세 요비치, 아니시모바 꺾고 톱5 상대 첫승…리바키나는 볼터에 덜미

김경무 기자 2026. 6. 13.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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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퀸스클럽 WTA 500 8강전 6-2, 3-6, 6-3 승리
-1번 시드 리바키나는 5-7, 6-2, 4-6로 무너져
톱5를 상대로 첫승을 거둔 이바 요비치. WTA 투어

[김경무 기자]  미국의 18세 신예 이바 요비치(세계 19위). 그가 세계 5위 아만다 아니시모바(24·미국)를 무너뜨렸다. 생애 첫 톱5를 상대로 한 승리였기에 감격은 더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퀸스클럽(잔디코트)에서 열린 WTA 500(HSBC 챔피언십) 단식 8강전에서다. 요비치는 2번 시드 아니시모바를 맞아 2시간18분이 넘는 접전 끝에 6-2, 3-6, 6-3으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요비치는 지난해 잔디코트 대회인 일클리(영국) WTA 125와 과달라하라 WTA 500에서 연이어 우승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올해 호주오픈에서도 8강까지 진출하는 등 폭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요비치는 이날 강력한 스트로크를 구사하는 아니시모바를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아니시모바는 더블폴트를 12개나 쏟아내는 등 범실로 무너졌다.

영국의 케이티 볼터가 엘레나 리바키나를 누른 뒤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하고 있다. WTA 투어

경기 뒤 요비치는  "잔디코트에서 경기 때마다 더 자신감을 느낀다. 서브와 리턴을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 그리고 잔디에서 랠리 초반 몇몇 샷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It's trending in the right direction), 경기 경험을 쌓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세계 2위로 1번 시드인 엘레나 리바키나(26·카자흐스탄)는 이날 8강전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73위 케이티 볼터(29·영국)에게 5-7, 6-2, 4-6으로 져 충격적인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볼터는 강서브를 앞세운 리바키나를 상대로 접전 끝에 승리하며 영국 여자테니스의 자존심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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