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홈에선 침묵한 대전, 후반기 반등 시험대










[충청투데이 함성훈 기자] 지난 2025시즌 대전하나시티즌(이하 대전)은 리그 2위·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 진출이라는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기에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 역시 컸다.
이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대전은 공격진엔 디오고와 주앙 빅토르, 엄원상, 루빅손을 수비진에선 하창래와 조성권 등을 영입해 우승 경쟁에 힘을 더해주는 듯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그러나 개막 후 대전은 '무승부 늪'에 빠지며 1라운드 안양을 시작으로 3라운드 김천까지 모두 1-1 무승부를 거두며 다소 답답하게 출발했다. 다음 경기인 인천 원정에서 3-1로 첫 승을 신고했으나 곧바로 전북에게 0-1로 패배하며 아쉬운 시작을 보냈다.
이어진 포항, 강원에게도 연달아 무득점 패배를 당하며 위기에 빠지는 듯 했으나 8라운드 서울 원정에서 승리하며 연패를 끊어냈다. 이후 제주에 덜미를 잡혔으나 울산 원정에서 4대 1 대승을 거두며 희망이 보이는 듯 했다.
5월 광주 원정도 5-0 대승을 거두며 연승을 이어가나 했으나 인천과의 무승부를 시작으로 포항, 강원, 서울에게 3연패를 당하며 리그 7위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월드컵 휴식기에 들어갔다.
지난 시즌 리그 14골로 대전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주민규는 올 시즌 리그 1골에 그치고 있다. 대전의 골 기록은 15경기 17골이라는 평이한 수준이나 이 중 9골이 단 2경기에서 나온 이른바 '몰아넣기'였기에 공격진에 대한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다.
원정에서는 서울과 울산을 잡는 저력을 보여 줬으나 홈 경기에서는 8경기 0승·3골,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또한 '에이스' 마사를 비롯해 안톤, 하창래 등 수비진과 '기대주' 엄원상 등 대전은 끝없는 부상에 시달렸다.
이어지는 부진을 끊기 위해 홈 마수걸이 승리가 필요한 대전은 휴식기를 이용한 부상·조직력 재정비에 힘써야 한다. 전반기 서울, 울산 등 우승권 팀에게 보여준 깜짝 저력으로 후반기엔 상위 스플릿 안착을 목표로 나아가야 한다.
더욱이 대전은 하반기에 창단 이후 첫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에 참가해야 한다. 하반기 리그 상위 스플릿 안착과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를 병행하는 고된 일정이기에 스쿼드 보강도 절실한 상황이다.
함성훈 기자 tjdgns53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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