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선풍기 말고 이것도 있다…폭염 이기는 신박한 쿨링템 4가지
NASA 특수소재 기술 들어간 '넥 쿨러'
직사광선 철벽 방어 '두피 쿨링 스프레이'
불쾌지수 제로 도전 '데오드란트 쿨링 시트'
"수분 섭취·한낮 휴식 등 안전 수칙 지켜야"

올여름에도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온열질환 예방과 체온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무작정 더위를 참기보다 기술을 활용해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는 개인용 쿨링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휴대성과 편의성을 갖춘 스마트 쿨링 아이템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여름철 필수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여름 일상 속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쿨링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바람에 냉기를 더하다, '냉각 패널 손풍기'
여름철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휴대용 손선풍기도 한층 진화하고 있다. 일반 손선풍기는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주변의 뜨거운 공기를 그대로 순환시키는 방식이어서 냉방 효과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를 보완한 제품이 바로 '냉각 패널 손선풍기'다. 이 제품은 전류를 흘리면 표면 온도가 빠르게 낮아지는 펠티어(Peltier) 소자를 헤드 중앙에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NASA 특수소재 기술 들어간 '넥 쿨러'
야외 활동이나 작업 중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더위를 식히고 싶다면 넥 쿨러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고리 형태의 냉각 장치를 목에 거는 방식으로, 야외 근로자와 등산·러닝 등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여름철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넥 쿨러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복 개발 과정에서 활용한 것으로 알려진 PCM(Phase Change Material·상변화물질) 기술이 적용된다. PCM은 주변 온도 변화에 따라 열을 흡수하거나 방출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특성을 가진 소재다.
PCM 소재로 제작된 넥 쿨러는 약 18~24도에서도 자연적으로 굳는 특성이 있어 냉장고나 얼음물, 찬물에 잠시 담가두기만 해도 냉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충전이나 전원 연결이 필요 없어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직사광선 철벽 방어 '두피 쿨링 스프레이'
야외 활동 시 가장 강한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부위 중 하나가 바로 두피다.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피 온도가 빠르게 상승해 불쾌감을 유발할 뿐 아니라 온열질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두피 쿨링 스프레이다.
사용 전 용기를 충분히 흔든 뒤 정수리나 두피 부위에 분사하면 시원한 쿨링 가스가 열감을 빠르게 낮춰준다. 제품에 따라 박하(멘톨)나 허브 성분이 함유돼 있어 청량감을 더하고 땀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자외선과 열에 자극받은 두피를 진정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캠핑, 등산, 골프 등 장시간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여름철 유용한 아이템으로 꼽힌다.
불쾌지수 제로 도전 '데오드란트 쿨링 시트'
여름철에는 땀과 끈적임이 불쾌감을 높이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다.
하지만 야외 활동 중이거나 이동 중일 때는 곧바로 샤워를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유용한 제품이 데오드란트 쿨링 시트다.
물티슈처럼 한 장씩 뽑아 사용하는 형태로, 땀과 피지를 흡수하는 파우더 성분과 청량감을 주는 쿨링 성분이 함유돼 있다.

"수분 섭취·한낮 휴식 등 안전 수칙이 먼저"
다양한 쿨링 아이템은 체온 조절에 도움을 주고 폭염 속 야외 활동의 불편함을 줄여주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제품들이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수단일 뿐, 온열질환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해결책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쿨링 아이템을 활용하는 것도 더위를 이겨내는 좋은 방법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목이 마르기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고, 햇볕이 강한 한낮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지럼증이나 두통, 극심한 피로감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그늘이나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필요할 경우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며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