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이 38도까지 올라...뛸 수 있을지 몰랐어" 오현규 인터뷰, 외신들도 집중 보도..."승부 결정한 선수"

정승우 2026. 6. 13.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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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12일 (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렸다.대표팀은 체코전을 시작으로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같은 장소에서 격돌한 뒤, 25일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을 치른다.후반 오현규가 역전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2026.06.12 /sunday@osen.co.kr

[OSEN=정승우 기자] 오현규(25, 베식타스)가 몸 상태 악화라는 악재를 이겨내고 대한민국에 월드컵 첫 승을 안겼다. 이 부분을 외신들도 집중 보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황인범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 종료 후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는 결승골의 주인공 오현규에게 향했다. '디 애슬레틱'은 12일 경기 후 오현규의 인터뷰를 소개하며 그가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오현규는 경기 종료 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지금 감정을 말로 설명할 수 없다. 사실 오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체온이 38도까지 올라갔다"라고 밝혔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이어 "경기에 뛸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하지만 스태프와 의료진 덕분에 출전할 수 있었다. 월드컵 무대에서 뛰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 공격수로서 골을 넣을 수 있어서 안도감과 감사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오현규는 후반 24분 손흥민 대신 투입됐다. 당시 한국은 황인범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춘 직후였다.

홍명보 감독은 주장 손흥민을 빼고 오현규를 투입하는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고, 오현규는 그 기대에 완벽하게 응답했다.

후반 35분 백승호의 전진 패스로 황인범이 뒷공간을 허물었고, 황인범의 크로스를 오현규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체코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이 골은 한국의 월드컵 첫 승을 완성한 결승골이 됐다.

디 애슬레틱은 "오현규는 경기 전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결국 경기의 승부를 결정한 선수가 됐다"라고 조명했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한국은 오현규의 결승골과 김승규의 연이은 선방에 힘입어 체코를 꺾고 승점 3점을 확보했다. A조에서는 앞서 멕시코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가운데 한국도 같은 승점을 기록하며 조 2위로 출발했다.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지만, 오현규는 가장 중요한 순간 가장 결정적인 한 방을 만들어냈다. 월드컵 데뷔전에서 터진 값진 결승골이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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