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MBC 등 공영방송 바로 잡을 것" 김현 "尹 때 방통위원장이 할 소리?"
유튜브채널 뉴스1TV에 출연한 이진숙 "과방위 굳이 피할 일 없다"
[미디어오늘 박서연 기자]

지난 3일 지방선거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진숙·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 몸담았던 만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배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진숙 의원이 11일 “제가 과방위를 굳이 피할 일은 없다”라고 밝혔다.
11일 유튜브채널 뉴스1TV '팩트앤뷰 LIVE'에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출연했다. 이상복 동행미디어시대 논설위원(전 JTBC 앵커)이 “김태규 전 부위원장도 국회의원이 됐다. 두 분과의 케미도 관심 있게 지켜봐도 되겠죠?”라고 질문하자, 이진숙 의원은 “상임위원회 배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만약 같은 상임위에 배정이 된다면 듀오가 될 수 있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진숙 의원은 “제가 과방위를 굳이 피할 일은 없다고 본다. 아무래도 저도 방송 쪽에 오래 있었고 방통위원장을 했으니 피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과방위 입성 가능성을 밝혔다.
이상복 논설위원이 “과방위에 혹시 가시게 되면 여러 상임위가 있는데, MBC 개혁 문제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계셨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이진숙 의원은 “대한민국의 공영방송은 저는 이제 대표적으로 공영언론의 노조 언론노조의 상급 기관이 민노총이다. 공정방송 이야기하는데 공정방송을 주장하는 그런 언론사들이 상급 기관을 어떻게 민노총으로 둘 수 있나. MBC는 압도적 다수가 언론노조다. 민노총은 노동자의 정치 세력화를 이야기한다. 국힘 계열의 정치 세력화는 아닐 거다. 편향적인 이념을 부르짖는 단체를 어떻게 공영방송사가 상급 기관으로 둘 수 있느냐. 도저히 불가능한데 거기에 대해서 언론노조는 납득할 설명을 안 한다”라고 말했다.
이진숙 의원은 “노영방송 막지 못하면 노영민국 된다. 민노총 노조가 장악하는 공영방송을 막지 못하면 노영민국된다. 민노총이 주도하는 대한민국이 된다. 이런 말 한 적이 있는데. 지금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까? 국무위원이라고 하면 장관이 20명 안팎인데,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국정을 논의하는 게 국무회의 아닌가. 거기에 민노총 위원장 출신이 버젓이 장관 자격으로 참석하게 된 게 2026년 대한민국”이라고 주장했다.
이진숙 의원은 “MBC뿐 아니라 공영언론의 이 정치 편향성 마땅히 바로 잡혀야 한다고 본다. EBS 있지 않나. EBS는 노조가 하나밖에 없는데 민노총 언론노조다. EBS는 교육방송이다. 대한민국의 초중고 교육뿐 아니라 대학생 성인 교육을 책임지는 게 EBS다. 단일노조 하나 있는데 민노총 언론노조다. 믿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상복 논설위원은 “최근에는 배현진 김은혜 의원도 있고, 김장겸 의원도 있고. MBC 출신이 많다. MBC 출신 여야 의원 모임이 있나요?”라고 묻자, 이진숙 의원은 “김장겸 의원은 제 옆자리다. 제가 김장겸 의원 옆자리에 배정이 됐다. 반농담식으로 한 것이 제 과외선생님이다. 국회 선배님한테 많이 배워야 한다”라고 답했다.
같은 날 오후 JTBC '이가혁 라이브'는 윤석열 정부 때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활동을 해 온 김현 의원을 인터뷰했다. 김현 의원은 '이진숙 의원 과방위 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네, 정해졌다고 본다. 본인이 원하고 있고. 과방위 야당 의원들이 상반기에 활동했던 분들이 다른 상임위로 가겠다는 의원들이 많이 있어서 아마 올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가혁 앵커가 이어 “이 의원도 오늘 언론 인터뷰에서 과방위를 피할 이유는 없다라면서 공영방송의 정치 편향성을 해결하고 싶다 이렇게 의지를 드러냈다. 이 인터뷰 내용은 어떻게 평가하세요?”라고 물었다.
김현 의원은 “공영방송을 편파적이다, 바로잡아야 된다. 그러면 파우치 박장범 사장을 그대로 두겠다는 얘기인지 묻지 않을 수 없고요. 사실은 공영방송을 정치 편향적으로 만든 윤석열 정권에서 방통위원장을 했던 분이 할 소리 아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시계가 멈췄다”라고 말했다.
김현 의원은 “특히 이분이 방통위원장으로 활동한 시간은 대략 한 7~8개월 정도 되거든요. 그러니까 원래는 이동관 위원장 후임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잔여 임기죠. 그래서 탄핵에서 직무정지 상태로 한 5개월가량 있었고. 2025년도 1월달에 복귀해서 대략 한 8개월 정도 활동한 걸 가지고 방통위원장을 굉장히 오래한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그렇지 않다는 점을 바로잡고 싶고. 두 번째로는 그동안 보수의 여전사로 주목받으면서 본인이 방통위원장 있을 때 대구에서 활동하고 싶어 하는 그런 것들을 계속 그대로 놔뒀다. 본인이 그 상태를 모르고 있어서 오류를 바로잡겠다. 또 하나는 대전MBC 사장 시절에 그 유명한 빵셔틀 때문에 지금 검찰에 가 있고요. 그리고 국가공무원법 위반 그다음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금 피의자 신분인 거죠”라고 설명했다.
김태규 의원이 과방위에 올 가능성을 두고 김현 의원은 “제가 볼 때는 가능성이 반반인 것 같다. 본인은 원하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 제가 들은 그런 다양한 소식에 따르면 과방위를 신청하는 의원이 없어서 이진숙 위원장하고 부위원장을 같이 패키지로 해서 정쟁 상임위로 만들려고 하는 게 아니냐, 그렇게 예측은 되는데 본인은 원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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