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보다 5배 비싸다… 2026 북중미월드컵 경기장 좌석 텅텅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에 빈 좌석이 넘쳐나면서 티켓이 너무 비싼 탓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2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이 전날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한국과 체코의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에 4만4985명이 참석했다고 밝힌 것과 다르게 경기장엔 빈 좌석이 넘쳤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개막 전날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은 NBA 파이널보다 큰 행사"라며 수요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는 '다이내믹 프레이싱' 정책을 적극 옹호했으나 결국 첫 경기부터 빈 관중석이 생겼다.
앞서 FIFA는 이번 대회 예매 요청이 5억건을 넘어섰다고 홍보한 바 있다. FIFA는 대회 티켓을 600만 장 이상 판매했으며 미주 전 지역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수요가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FIFA는 최근 급하게 104개 경기 중 일부 경기의 티켓 가격값을 내렸지만 개막 직전까지 공식 재판매 사이트에는 약 18만장의 티켓이 팔리지 않은 채 남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대회 결승전의 가장 저렴한 일반 티켓 가격만 5785달러(한화 880만원)에 달하며, 일부 좌석은 수만 달러를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과 뉴저지주 정치권은 FIFA가 티켓 가격을 부풀려 팬들에게 혼란을 주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식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신 등에 따르면 월드컵을 보러 온 관중들은 온라인 예매 대기 시간에 대한 안내가 투명하지 않았고 오랜 대기 끝에 티켓을 사려고 보니 당초 안내와 달리 가격이 폭등해 있었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FSE(Football Supporters Europe)에 따르면 이번 대회의 티켓 가격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비해 5배나 급등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치른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한국 대표팀은 같은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누른 멕시코에 이어 A조 2위에 자리했다. 골 득실에 의해 체코가 3위, 남아공이 4위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내 주식이 궁금할땐 머니투데이]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상민이 22억 가로채' 폭로했던 이혜영…"8년간 빚만 갚았다" - 머니투데이
- MC몽 "결혼하니 전 빼 달라" 울먹이며 애원...통화 상대 누구? - 머니투데이
- "3억 버는데 생활고?"...김무열 병역기피 의혹, 오히려 미담 된 사연 - 머니투데이
- 배용준, 이번엔 디즈니 크루즈 포착…박신혜·박수진 자녀 위한 여행중 - 머니투데이
- '6년째 암투병' 이혜영, 폐 절제→퉁퉁 부은 눈..."부모님은 위암" - 머니투데이
- 스페이스X 거래는 몇 시부터?…주가는 얼마나 오를까[오미주] - 머니투데이
- "롤러코스터 안 끝났다"…외인 "사자" 돌변했지만 안심 못하는 이유 - 머니투데이
- 사무실 치킨 주문 폭주에 "2시간", 뷰잉펍 북적…광화문 뒤흔든 '점심 응원' - 머니투데이
- [속보]이재명 대통령, 멜로니 伊 총리와 소인수회담 - 머니투데이
- 샘 올트먼 방한 연기…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 일정 모두 취소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