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쇼크’에 급락했는데…“스페이스X에 500억 투자” 발표에 24%↑ ‘불기둥’
![일론 머스크. [AP 뉴시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2/ned/20260612221937367ymwb.png)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5% 가까이 급등해 8100선을 되찾은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공정의 핵심 장비인 TC본더 분야 글로벌 점유율 1위인 한미반도체가 12일 스페이스 X에 5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24.95%나 오른 36만1000원에 마감했다.
한미반도체 주가는 올 1분기 ‘어닝 쇼크’로 급락했지만, 스페이스 X 투자 공시로 주가가 급반등했다.
한미반도체는 이날 500억원 규모의 스페이스 X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7.24%에 해당하는 규모다.
사측은 이번 투자가 스페이스X의 성장성에 베팅한 것임은 물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추진 중인 초대형 반도체 생산 프로젝트 ‘테라팹(Terafab)’에 대한 선제적 투자 성격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 CEO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 xAI 등에 사용되는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총 1190억달러(177조원)를 투자해 직접 반도체를 생산하는 초대형 테라팹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미반도체는 테라팹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경우 AI 반도체 제조와 우주항공,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결합하는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회사 측은 스페이스X 투자를 단기 재무투자보다는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선제적 전략 투자로 해석하고 있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AI 산업의 발전이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넘어 우주항공, 위성통신 데이터 산업으로 확장되는 흐름에 발맞춰 일론 머스트 테라팹 프로젝트의 공동 주체사인 스페이스X에 투자를 결정했다”며 “향후 기대되는 투자 수익을 본업인 반도체 장비 사업에 재투자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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