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대한민국서예대전’ 인천서 한 획 긋는다

김성호 2026. 6. 1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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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인천문화예술회관서 2차 전시
전국 특선 이상 작품과 수도권 입상작 전시

포스터

한국 서예계 최고 권위와 규모를 자랑하는 ‘제38회 대한민국서예대전’의 두 번째 순회 전시가 오는 13일 인천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이사장 송현수)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서예대전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서예대전 입상작을 대중에게 선보이고 우리 전통 서예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한민국서예대전은 전국에서 출품된 2천여 점의 작품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 순회 전시는 특선 이상 수상작 55점과 각 지역별 입선작을 지역별로 구분해 3차례에 걸쳐 나누어 소개한다.

인천에서는 2차 전시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지역 문화예술의 거점인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 및 미추홀실’에서 진행된다. 1차 전시는 지난 10일 전주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이번 인천 전시에서는 특선 이상 수상작을 비롯해 인천·경기·서울 지역 참가자들의 작품 중 독창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입상작 총 305점이 집중 전시된다. 수도권 서예계의 최신 경향과 정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상 수상작, 왕인석의 시를 행초서로 쓴 강경숙의 작품/한국서예협회 제공


우수상 수상작, 율곡선생의 시를 예서로 쓴 예병호의 작품/한국서예협회 제공


김숙례 한국서예협회 인천광역시지회장은 “이번 전시가 서예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배우고 싶은 시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며 “일부 동호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두가 즐기는 예술이 되는 날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3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개막식 행사에는 한국서예협회 주요 임원과 주요 수상자, 초대 작가, 그리고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송현수 한국서예협회 이사장은 “서예는 기교가 아니라 의지의 축적이다. 꾸준한 정진을 통해 흔들리지 않는 서예적 정신 근육을 키워야 한다”며 “‘나의 서예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스스로의 필묵에서 찾으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한민국서예대전 순회 전시는 전국 각지의 서예가와 관람객들을 균형 있게 아우르기 위해 지역별로 순회 개최되고 있다. 인천 전시에 이어 3차 전시는 다음 달 8일부터 12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영남·제주 지역 작품 363점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김성호 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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