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206억 채무불이행 신용등급 CCC 강등… "최선 다할 것"
나이스신용평가, JTBC 신용등급 BBB서 CCC로 강등
유동화차입금 206억 불이행… JTBC "일부 채권 지급불능 상황 발생"
[미디어오늘 박서연 기자]

JTBC가 12일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갚지 못해 신용등급이 'BBB/부정적'에서 떨어진 'CCC'로 하향 조정됐다. JTBC 측은 “오늘 일부 채권에 대한 지급불능 상황이 발생했다”며 “책임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2일 JTBC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부정적'에서 'CCC'로 하향 조정했다. 단기신용등급인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 등급도 'A3'에서 'C'로 하향 조정했다.
CCC 등급은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매우 투기적인 상태로 보여진다는 뜻이다. 단기등급 C는 적기상환능력이 의문시된다는 뜻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2일 오후 “JTBC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CCC로 하향조정하고, 하향검토 등급감시대상에 등재하며 단기신용등급을 A3에서 C로 하향 조정하고 하향검토 등급감시대상에 등재한다. 이는 2026년 6월12일 회사의 유동화차입금(미르제이차 56억 원, 제일티비씨제이차 150억 원)에 대한 상환 불이행 발생으로 최근 유동성위험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판단되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기업평가도 이날 JTBC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 부정적'(보통 수준의 신용상태, 채무불이행 위험 낮지만 변동성 내재)에서 'BB'(투기적인 신용상태, 채무불이행 위험 증가 가능성 상존)로,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중앙그룹 계열 재무위험 전이가능성 및 유동성 측면의 불확실성 확대 △유동화증권 차환 등 적기 대응 여부 모니터링 필요 △방송광고시장 위축 및 콘텐츠 투자부담으로 영업부진 장기화 △당기순손실 누적, 차입금 증가로 과중한 재무부담 지속 △단기간 내 큰 폭의 영업실적 및 재무안정성 개선 여력 제한적 등을 설명했다.
그러자 JTBC 같은 날 밤 “JTBC는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왔습니다. 이미 경영 효율화를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는 등 노력을 다해왔다. 하지만 디지털과 OTT를 중심으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TV방송 광고 시장이 크게 위축되는 등 대외적인 여건이 악화되면서 오늘 일부 채권에 대한 지급불능 상황이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JTBC는 책임있는 자세로 이번 상황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강구할 수 있는 수단을 모두 동원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끝으로 JTBC는 “보도와 대형 스포츠 중계 등 방송 콘텐트 제작과 방영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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