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금리인상…'인플레 경고등' 미국은?
[앵커]
이란 전쟁 발발 후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전 세계 물가가 뛰기 시작했죠.
유럽중앙은행은 주요 7개국, G7 경제권에서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했는데요.
미국 내에서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중앙은행이 중동발 인플레이션 우려에 3대 정책금리를 인상했습니다.
현지 시간 11일 예금금리와 기준금리, 한계대출금리를 0.25%p씩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2년 9개월 만의 금리 인상입니다.
이란 전쟁으로 전 세계 물가가 상승한 후 G7 경제권 중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 유럽중앙은행 총재 (현지 시간 11일)>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게 두면, 우리가 정한 물가 안정 수준으로 되돌리기 더 어려워집니다. 금리 인상은 올바른 결정이었습니다."
미국에서도 인플레이션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6.5%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 등으로 생산자 물가가 상승세를 이어간 겁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 대비 4.2% 올라, 3년 1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데이비드 산티아고 / 미국 뉴욕 (현지 시간 10일)> "식비 등 모든 비용이 어마어마합니다. 집세와 공과금도 계속 오르고 있어요. 모든 게 점점 더 비싸지고 있죠. 이제 1달러로 집에서 만든 크림파이도 못 사요. 말도 안 돼요."
소비자 물가에 이어 생산자 물가도 기록적으로 오르며 미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현지 시간으로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와 달리, 연내 금리 동결은 물론 인상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김건영]
[그래픽 문수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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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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