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닮아” “권위 잃어”…‘복당’ 띄운 한동훈, 장동혁 ‘맹폭’

박성의 기자 2026. 6. 1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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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 李대통령과 비슷…개인 연명 위해 시스템 파괴”
“이미 의사 밝혔다…李정권 견제 위해 빠른 복당 필요”
“李, 공소취소 특공대 만들어…강행한다면 탄핵당할 것”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복당 의지를 밝힌 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작심 비판했다. 한 의원은 자신의 복당을 "민심의 흐름"이라고 규정하는 한편, 장 대표를 향해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대단히 비슷하다", "나쁜 정치"라고 직격했다.

한 의원은 12일 MBN에 출연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복당 의사를 밝힐 경우 이를 숙고해보겠다'고 말한 데 대해 "제 의사는 이미 여러 번 충분히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작 감사로 부당하게 제명됐다. 그 첫날 이미 돌아간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보수를 재건하고 이재명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기 위해서는 빠른 복당이 필요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복당의 명분으로 '민심'을 거듭 내세웠다. 그는 "이미 민심은 제가 복당해서 보수 재건에 기여하라고 명령하는 상태"라며 "민심이 장강처럼 흐른다. 그 장강의 흐름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그 강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신당 창당설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이라며 "반드시 돌아간다고 약속했다"고 일축했다.

한 의원은 같은 날 YTN 출연해서도 장동혁 대표를 거듭 비판했다. 그는 "장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 보수를 퇴행시켰고 선거 과정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대중 뒤에 숨어서 연명하려는 건 나쁜 정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을 함께 거론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장동혁 대표가 대단히 비슷하다"고 직격했다. 두 사람의 공통점으로는 "자기 개인의 이익, 자기 개인의 연명을 위해서 자기 진영과 시스템을 파괴하는 것"을 들며 "나쁜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 정도 됐는데 안 물러나는 경우는 정당 사상 없다"며 "이미 보수 정당의 리더로서의 권위는 잃은 지 오래"라고 했다.

장 대표가 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재선거를 요구하는 데 대해서도 "일종의 연명을 위한 몸부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장 대표가 책임론을 피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올라타서 부정선거론까지 가고 있다"며 "선관위 사태에 집중해야 하므로 자기가 계속 대표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라고 지적했다.

또 "부정선거 피켓까지 들었다"며 "진영 전체를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다시 끌어들이면서까지 연명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첫 승리를 축하하며 'Again 2002, Again 6·3 선거'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올린 데 대해서도 한 의원은 "그걸 보고 '어휴'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축구까지 그렇게 이용을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한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보수 재건은 우리가 가야 할 목표이고 그 대의를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협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 취소' 움직임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한 의원은 "무슨 미래존중위원회니 같잖은 이름으로 뭘 만들어놨다"며 "그것은 이재명 공소 취소 특공대"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해서 나라 망치면 이 대통령 반드시 탄핵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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