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또다시 일어나"…멕시코시티서 울려퍼진 우리말 가사

[앵커]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의 이 장면은 K팝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열린 세계인의 축제에서 한국어 노랫말이 울려 퍼지며 우리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가수 겸 작곡가 : 또 넘어져도 난, 또다시 일어나. This is more than just a game, It's our DNA.]
40년 만에 월드컵 개막식을 다시 맞은 멕시코시티 스타디움.
8만여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어 노랫말이 경기장에 울려 퍼집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제가 '골든'을 불러 스타가 된 한국계 가수 이재가 월드컵 공식 주제가 'DNA'를 열창했습니다.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이재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모두가 하나가 됐던 기억을 떠올리며 한국어 가사를 썼다고 밝혔습니다.
개막식에선 '통합'과 '화합'을 주제로 전 세계 문화가 한 무대에 어우러졌습니다.
축구공과 태양을 연상시키는 황금빛 구체를 중심으로 아스테카 전사를 형상화한 깃털 장식의 무용수들이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라틴 팝의 여왕' 샤키라와 나이지리아의 슈퍼스타 버나 보이가 '다이 다이'를 열창하자, 관중석의 열기도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케이팝(K-팝) 스타들의 무대가 계속됩니다.
미국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블랙핑크 리사가, 다음 달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는 BTS가 무대에 오르며 월드컵 속 케이팝(K-팝) 열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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