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는 우박 폭탄…농작물에 동전만 한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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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강원도 일대에 갑자기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막 자라나거나 수확을 앞둔 농작물들이 피해를 입으면서 농민들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비와 섞인 우박이 쉴새없이 쏟아집니다.
순식간에 땅바닥을 가득 메웠습니다..
크기가 대추나 밤톨만 합니다.
유리와 천장에 부딪히는 요란한 소리에 차량이 주행을 멈춥니다.
어제 오후 강원 횡성, 철원, 고성 등에 강한 소나기와 함께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난데없는 우박의 습격에 농작물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수확을 앞둔 봄 배추인데요.
동전크기 만한 구멍이 곳곳에 뚫려 아예 못쓰게 됐습니다.
[김영식 / 배추 재배 농민]
"봄에 심어서 지금 한창 수확 시기인데 농가에선 이거를 어떻게 처리할 방법도 막막하고…"
한창 자라야 할 사과 열매도 우박에 맞아 움푹 패였습니다.
3.5km 상공에 확산된 영하 17도 내외 차가운 공기가 지면의 뜨거운 공기와 만나 대기가 불안정하면서 우박이 쏟아진 걸로 분석됩니다.
당분간 대기가 불안정해 언제든지 우박이 쏟아질 수 있는 만큼 농민들 시름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남은주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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