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멕시코 한국 대사 "현지 주지사도 한국 응원해 뿌듯"…'붉은악마' 된 멕시코 관중

신진 기자 2026. 6. 1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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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한국 응원단과 멕시코 팬들이 태극전사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주일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체코를 상대로 승리한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을 축하했습니다.

과달라하라에서 한-체코전을 직관한 이 대사는 오늘(12일) 페이스북에 "우리 선수들이 고지대의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2:1로 멋진 승리를 이루었다"라고 썼습니다.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 정부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우리 선수들을 응원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 대사는 "과달라하라가 소재한 할리스코주 주지사님, 과달라하라 시장님, 경기장의 행정구역인 사포판 시장님을 비롯한 대부분의 멕시코 관중들이 한국을 응원하여 주멕시코대사로서 더욱 뿌듯했다"라며 경기장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왼쪽부터 할리스코 주지사, 이주일 주멕시코 한국 대사, 과달라하라 시장, 사포판 시장. 〈사진=이주일 대사 페이스북〉

실제로 이날 경기장에선 멕시코 관중들이 한국을 응원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멕시코 팬들도 목격됐습니다. 멕시코 관중이 같은 조 '맞수'인 한국을 응원하는 배경엔 손흥민 선수의 인기, K-POP 신드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사는 우리 선수들을 향해 "남은 두 경기도 멋지게 하고 32강, 16강으로 쭉쭉 뻗어 나가기를 기원한다"라고 했습니다.


외교부, 임시영사사무실 꾸려 사고 예방


한편 외교부는 현지 분위기가 고조되는 만큼 사건 사고 예방, 우리 국민 안전 문제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조주성 해외안전기획관을 팀장으로 하는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과달라하라 명예영사사무실에 임시영사사무실을 설치했습니다. 23일부터는 몬데레이한인교회에 설치합니다.

경기장 주변과 관광지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영사조력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 몬테레이엔 여행경보 2단계 '여행 자제'가 발령된 상태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현지에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위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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