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이민 추방' 대립 인도-방글라, 국경 협력 강화 합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불법 이민자 추방 문제로 마찰을 빚는 인도와 방글라데시가 양국 국경 지대의 평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그간 인도 당국은 정식 서류절차 없이 방글라데시 출신 무슬림 불법이민 용의자들을 국경에서 방글라데시 쪽으로 밀어내는 강제적 월경 방식의 추방, 일명 '밀어내기'(pushback)를 자주 동원해 양국 마찰이 깊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와의 국경에서 경계 근무 중인 방글라데시 국경수비대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2/yonhap/20260612183749669mtxn.jpg)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최근 불법 이민자 추방 문제로 마찰을 빚는 인도와 방글라데시가 양국 국경 지대의 평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인도 국경수비대와 방글라데시 국경수비대는 12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국경 지대의 평화·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공동 순찰·경계를 강화하고 실시간 정보 공유를 개선하며 국경을 넘나드는 범죄망에 대한 공동 대응을 심화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지난 9일부터 나흘 동안 인도 뉴델리에서 국경 고위 관리 회담을 가진 두 나라는 최근 몇 달 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국경 지대에서의 불법적, 우발적, 강제적 월경 문제를 논의했다.
또 국경 지대의 인신매매, 밀수, 인프라 문제 등에 대해서 협의했다면서 이번 회담이 "화기애애하고 긍정적이며 미래지향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양국 국경 고위 관리들은 오는 11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후속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방글라데시와 인접한 인도 동부 서벵골주 의회 선거에서 힌두 국수주의 성향의 연방정부 집권 여당인 인도국민당(BJP)이 처음 압승했다.
이후 서벵골주 정부가 최근까지 무슬림인 방글라데시인 4천800명을 불법 이민자로 규정해 추방하면서 이에 반발하는 방글라데시와 대립해왔다.
특히 그간 인도 당국은 정식 서류절차 없이 방글라데시 출신 무슬림 불법이민 용의자들을 국경에서 방글라데시 쪽으로 밀어내는 강제적 월경 방식의 추방, 일명 '밀어내기'(pushback)를 자주 동원해 양국 마찰이 깊어졌다.
방글라데시 국경경비대도 국경에 병력 배치를 늘리고 정보 수집, 무인기(드론) 감시를 강화했으며, 지난 5일 이후 인도 측의 밀어내기 시도를 최소 35차례 저지했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국경경비대의 지역 지휘관인 마흐무둘 하산은 AFP 통신에 "양국에서 국적이 확인된 자국민은 받아들일 용의가 있지만,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인도 서벵골주 경찰 관계자 수브라타 사하는 인도 당국이 "불법적으로 인도 국경을 넘었고 방글라데시 국적자임이 입증된 후에만" 추방자들을 방글라데시로 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jh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경찰관이 중학생들에 테이저건 보여주려다 잘못 쏴 1명 부상 | 연합뉴스
- '친딸 폭행·방치 살해' 가수 겸 유튜버 40대에 사형 구형 | 연합뉴스
- '김수현 명예훼손' 김세의 국민참여재판 안한다…법원, 배제 결정(종합) | 연합뉴스
- 황정민 스토킹 혐의 여성, 벌금 600만원 불복해 항소 | 연합뉴스
- 동료 여직원 얼굴 AI합성해 연인처럼 SNS에…구청 공무원 벌금형 | 연합뉴스
- 군민 30만원 지원금 무산 후폭풍…울진 곳곳 군의회 비판 현수막(종합) | 연합뉴스
- 장훈, 별세 나흘 전에도 "핵무기 반대"…피폭 비극 널리 알린 삶 | 연합뉴스
- 日, 이퀄어스 지도 불리한 표기에 즉각 외교공세…지도 수정(종합) | 연합뉴스
- 완주서 60대 남성 흉기에 찔려 숨져…유력 용의자도 사망 | 연합뉴스
- 현직 서울고법 판사 음주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면허정지 수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