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AI 가짜 전문가 건강정보 확산… 고령층 주의 필요" 外

조성재 기자 2026. 6. 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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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번아웃 예방 교육 참여자 모집... 성북구, 말라리아 무료 신속진단검사 연중 운영

【베이비뉴스 조성재 기자】

행복한 육아 생활을 위해서는 양육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먼저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건강은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삶의 질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건강뉴스'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건강·의료 분야의 주요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 정보, 의료 정책 변화, 연구 성과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의 건강한 삶과 양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한국건강증진개발원 "AI 가짜 전문가 건강정보 확산… 고령층 주의 필요"

고령층 대상 건강정보.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최근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이른바 '가짜 전문가' 건강정보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며 고령층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개발원에 따르면 최근에는 실제 전문가처럼 보이는 AI 콘텐츠를 넘어 존재하지 않는 교수나 전문의를 내세워 이용자의 신뢰를 유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개발원이 지난 4월 한 달간 유튜브에 게시된 '노인 건강' 관련 조회 수 상위 100개 영상을 분석한 결과, 42건(42%)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4건은 전문가를 사칭한 콘텐츠였다.

반면 실제 전문가가 출연한 영상은 6건(6%)에 불과해 생성형 AI 기반 영상이 실제 전문가 출연 영상보다 7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를 사칭한 영상 가운데는 '따뜻한 물이 위장약보다 효과가 좋다', '냉동 블루베리가 당뇨를 완치시킨다' 등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거나 건강 효과를 과장한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고령층의 디지털 콘텐츠 이용이 증가하는 점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고령자의 97.2%가 실시간 방송이나 동영상 시청으로 여가를 보내고 있으며, 정보통신기술(ICT) 기기 사용 시간도 5년 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원이 실시한 건강정보 인식조사에서도 60대의 45.4%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건강정보를 찾아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발원은 디지털 문해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고령층의 경우 AI가 제작한 전문가 사칭 영상을 검증된 정보로 오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개발원은 건강정보 이용자를 위한 수칙으로 ▲출처 확인하기 ▲게시 날짜 확인하기 ▲정보 제공 목적 확인하기 ▲다양한 정보원 비교하기 ▲합리적으로 의심하기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건강정보 생산자에게는 ▲이해하기 쉬운 표현 사용 ▲정확한 정보 전달 ▲근거 기반 정보 생산 ▲출처·날짜 명시 ▲이해관계 및 AI 생성 여부 표시 등을 권고하고 있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AI 기술 발전과 함께 건강정보 콘텐츠가 점차 정교해지면서 고령층이 올바른 건강정보를 구별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고령층의 건강을 위협하는 잘못된 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건강정보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구민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은평구, 번아웃 예방 교육 참여자 모집

'구민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은평구, 번아웃 예방 교육 참여자 모집. ⓒ은평구

서울 은평구는 구민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번아웃 예방 교육'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스트레스와 번아웃을 예방하고 건강한 회복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스트레스 신호를 이해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회복 방법을 배우게 된다.

교육은 7월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총 4회에 걸쳐 응암보건지소 건강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번아웃의 이해와 예방 ▲스트레스 신호 알아차리기 ▲심리적 회복력 향상 ▲일상 속 회복 루틴 실습 등이다.

모집 대상은 4회 교육에 모두 참석할 수 있는 은평구민 15명이다. 접수는 12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은평구 심리지원센터 다독임으로 전화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

은평구 심리지원센터 다독임은 구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심리 회복을 위해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현대사회에서 번아웃과 스트레스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라며 "이번 교육이 주민들이 자신의 마음 상태를 이해하고 건강한 회복 방법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북구, 말라리아 무료 신속진단검사 연중 운영

성북구, 말라리아 무료 신속검사 연중 운영. ⓒ성북구

서울 성북구는 여름철 모기 매개 감염병인 말라리아 확산을 막고 구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성북구보건소에서 무료 신속진단검사를 연중 실시한다.

성북구는 2023년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라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관내 환자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SNS와 지역 행사 등을 활용한 예방 홍보 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번 무료 신속검사는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있는 구민과 인천·경기·강원 등 접경지역에서 군 복무 후 2년 이내 전역한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한다. 검사 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보건소를 방문하면 신속진단키트(RDT)를 통해 약 30~40분 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모기 매개로 전파되며, 간에 잠복해 짧게는 7일, 길게는 2년 후까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 증상은 두통, 식욕부진, 오한 등 감기와 유사해 방치하기 쉬운 만큼, 고열과 오한이 주기적으로 반복될 경우 신속한 검사가 권고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말라리아는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쉽게 지나칠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재발하거나 전파 위험이 있다"며 "야외활동 후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성북구는 모기 기피제 사용, 방충망 정비, 고인 물 제거 등 예방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 금천구, 치과 전문의와 함께하는 구강건강 특강 운영

금천구, 치과 전문의와 함께하는 구강건강 특강 운영. ⓒ금천구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15일 오후 2시 독선보건지소 2층 다목적실에서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증진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치과 전문의를 초청한 건강특강을 운영한다.

이번 특강은 '건강한 노후를 위한 구강관리, 틀니와 임플란트에 대한 모든 것'을 주제로 진행된다. 노년기 치아 상실로 인한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이해하고, 올바른 틀니 및 임플란트 관리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

최근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구강건강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치아 상실은 저작 능력 저하와 영양 불균형뿐만 아니라 발음 장애, 사회적 위축, 치매 및 흡인성 폐렴 위험 증가 등 전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구는 어르신들이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건강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특강을 기획했다.

강연은 따뜻한치과병원 서혜원 원장이 맡는다. 구강건강과 전신건강의 연관성을 비롯해 노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구강질환, 치아 상실로 인한 문제, 틀니와 임플란트 치료 과정 및 관리 방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칫솔과 치간칫솔, 구강 세정기 등 구강위생용품의 올바른 사용법과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강관리 방법도 함께 소개해 건강한 구강관리 습관 형성을 도울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는 구강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특강을 통해 어르신들이 올바른 구강관리 방법을 익히고 틀니와 임플란트를 건강하게 관리해 더욱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대웅제약, 센텀종합병원에 AI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 공급

센텀종합병원 의료진이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활용해 입원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부산 센텀종합병원에 인공지능(AI) 기반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공급하며 영남권 의료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센텀종합병원 전체 494병상 중 177병상에 우선 적용됐으며, 향후 전 병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병원은 이를 통해 환자 안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의료진 업무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병동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씽크'는 입원 환자의 심전도, 호흡수, 심박수 등 생체신호를 실시간 분석해 이상 징후 발생 시 의료진에게 즉시 알람을 제공하는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특히 낙상 등 중증 환자 안전 사고를 실시간 감지하는 기능을 갖춰 24시간 환자 관찰이 가능하다.

또한 자동화된 데이터 수집 기능을 통해 간호사의 수기 기록 업무 부담을 줄이고, 의료진이 환자 맞춤형 진료와 처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센텀종합병원은 2023년 종합병원으로 승격된 이후 전문 진료센터를 확대하며 의료 역량을 강화해 왔으며, 최근 지역외상거점병원으로 지정돼 24시간 응급 수술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박종호 센텀종합병원 이사장은 "최신 AI 기술을 병동 운영 전반에 적용해 환자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스마트 병원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의료 현장에 최적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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