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이상 노린다는 일본 첫경기 상대는 네덜란드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6. 6. 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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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며 축구 애호가의 눈을 사로잡을 굵직한 승부들이 이어진다. 48개 출전국 모두 본선 진출을 노리는 가운데 주말에 펼쳐지는 각 조 첫 경기 결과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주말 경기 중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15일 오전 5시에 열리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4강 도전' 일본의 경기. 네덜란드는 월드컵 결승에 세 차례나 오른 강팀이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프렝키 더용과 티자니 레인더르스가 버티고 있는 미드필더진과 버질 판데이크가 이끄는 수비진은 여전히 강력함을 자랑한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최근 약체인 우즈베키스탄에 2대1 신승, 마지막 평가전인 알제리전에서 0대1로 패한 바 있다.

반면 일본은 4년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조별리그에서 독일을 2대1, 스페인을 2대1로 누르고 죽음의 조에서 1위에 우뚝 섰다. '유럽 킬러'로 불리는 일본의 행보는 최근에도 매섭다. 지난 3월과 5월에는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모두 1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가 남자 축구 A매치에서 아시아 국가에 패배한 건 처음이었다.

'미리 보는 8강전'도 있다. 최강 브라질과 모로코가 14일 오전 7시에 첫 경기를 치른다. 브라질의 FIFA 랭킹은 6위, 모로코는 8위로 팽팽하다. 축구 강호들이 첫판부터 맞붙었다.

브라질은 이번 월드컵에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이자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에 빛나는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를 선임하며 칼을 갈았다. 2018년과 2022년 8강에서 탈락하며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 안첼로티 감독 특유의 실용 전술 위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이끄는 브라질 특유의 화려한 '삼바 축구'가 핵심이다.

이에 맞서는 모로코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팀이다. 또 지난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까지 차지하며 매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로코는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와 공격수 브라임 디아스가 견고하게 공수 밸런스로 브라질의 창을 막아낼지 관심을 끌고 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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