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K-방산 거점 도약 시동…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이현도 기자 2026. 6. 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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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490억원 투입…항공·반도체·AI 연계 첨단 방산 공급기지 육성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가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에 성공하면서 K-방산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한 '방산혁신클러스터 국방첨단전략산업 신지역 선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인천시를 비롯해 전북 전주시와 충남 논산시가 함께 선정됐으며, 신규 지역 선정은 지난 2023년 경북 구미시 등이 선정된 이후 3년 만이다.

방산혁신클러스터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방산 분야 진입과 성장을 지원하고 산·학·연·군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방산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연구개발과 사업화 지원 기반을 갖춘 지역을 선정해 방산 특화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관련 기반 조성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 1월 국방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2월에는 송도국제도시 갯벌타워에 인천국방벤처센터를 개소했다.

국방벤처센터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참여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 꼽힌다.시는 센터 개소 이후 지역 기업 발굴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고 첫 도전 만에 사업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선정으로 인천에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총 49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방산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방·방위산업 분야의 기획부터 설계, 연구개발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항공·우주와 반도체, 로봇, 인공지능(AI) 등 인천의 첨단산업 기반을 방위산업과 연계해 K-방산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첨단 방산 공급기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로 지역 기업의 방산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며 "방위산업을 인천 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도 기자 hd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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