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연임 뒤 첫 행보로 학교 밖 고려인 청소년 지원 논의

이민근 안산시장이 연임 뒤 첫 행보로 안산지역 학교 밖 고려인동포 아동·청소년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주민 교육·돌봄 현장을 찾는다.
이 시장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이주민 시민연대 사회적협동조합을 방문해 고려인동포 아동·청소년의 교육 공백과 지역사회 적응 문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안산시 관련 부서장, 이진분 안산시의원, 이주민 시민연대 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 예정이다. 고려인순복음교회 돈 드미트리 목사, 자이언 국제 상호문화 대안교육기관 김알료나 교감, 고려인 무용단 바체슬라바 원장 등 현장 관계자도 함께한다.
이주민 시민연대 사회적협동조합은 안산지역 고려인동포가 10년 전보다 약 300% 증가했고, 고려인 초등학생은 약 500%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아동·청소년은 언어 장벽과 학습 공백, 생활 적응 문제 등으로 공교육에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학교 밖 고려인 청소년 문제는 안산뿐 아니라 시흥, 화성, 아산, 평택, 인천, 김해 등 고려인동포 거주지역 전반에서 나타나는 과제로 꼽힌다.
간담회에서는 이 같은 실태를 공유하고 돌봄, 한국어 교육, 기초학습, 진로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자이언 국제 상호문화 대안교육기관 등 현장 기관이 맡고 있는 교육·돌봄 역할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협력 방안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이중언어 능력과 상호문화 역량을 갖춘 고려인동포 아동·청소년들은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잠재력이자 미래 자산"이라며 "안산시 차원에서 돌봄·교육 사업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주민 시민연대 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 밖 고려인 청소년들이 대한민국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동희·김혜진 기자 tru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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