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로켓배송" UAE, 천궁 조기 인수 위해 수송기 투입
아랍에미리트(UAE)가 천궁-Ⅱ 지대공미사일 체계 조기 확보를 위해 수송기 여러 대를 한국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군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UAE는 이번주 초부터 C-17 수송기를 대구 공군기지에 순차적으로 보내 천궁-Ⅱ 포대 및 요격미사일 수송 작업을 진행 중이다.

천궁-Ⅱ 포대와 요격미사일은 부산항을 통해 바닷길로 UAE로 이송된다.
그러나 이란전쟁 후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수송로가 막혔다.
천궁-Ⅱ 확보가 시급한 UAE는 포대 및 요격미사일 이송을 위해 직접 자국의 공군 수송기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천궁-Ⅱ 1개 포대는 8개 발사관을 탑재한 발사대 차량 4대와 다기능레이더, 교전통제소로 구성된다.
이번에 UAE로 이송되는 천궁-Ⅱ 포대는 3번 포대로, 기존 계약한 납기일보다 한달 정도 조기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격미사일 수십발도 함께 보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UAE 수송기가 대구 공군기지에서 포착된 것은 지난 3월 이후 3개월 만이다. 당시에도 C-17 수송기가 와서 천궁-Ⅱ 요격미사일들을 싣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UAE는 2022년 한국의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천궁-Ⅱ 10개 포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까지 2개 포대가 UAE에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이 주변국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을 때 UAE에 배치된 천궁-Ⅱ도 이란 미사일을 요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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