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냈다" 광주대 학생들 응원
임문철 기자 2026. 6. 12. 16:09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린 12일 광주 남구 진월동 광주대학교 호심관 대강당은 경기 시작 전부터 학생들의 응원 열기로 가득했다.
체코가 먼저 1골을 넣자 열기가 잦아들었지만, 한국 황인범이 후반 22분 동점골을 터뜨리자 대강당 안은 순식간에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골이다!"라는 외침과 함께 학생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두 손을 번쩍 들었고 서로를 바라보며 기쁨을 나눴다.

스크린 앞을 가득 메운 학생들 사이로 태극기가 힘차게 흔들렸고 박수와 함성이 한동안 이어졌다.
이어 10여 분 뒤 역전골이 터지고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자 대강당은 다시 한번 떠나갈 듯한 함성과 함께 축제 장소로 변했다. 경기 내내 체코팀 선수들이 골문 앞을 위협하거나 실점했을 때의 아쉬움은 싹 잊은 듯 학생들은 서로 얼싸안았고 교직원들도 일제히 기립박수를 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광주대는 공격수 조규성이 학창 시절 스포츠산업학과에 재학하며 축구부 활동을 했던 모교다.
광주·전남 곳곳에서도 한국 대표팀을 향한 응원 열기가 이어졌다. 이강인 선수의 외가가 있는 전남 강진에서도 주민 50여명이 이날 TV로 경기를 지켜보며 대표팀에 힘을 보탰다.

엄지성 선수의 모교인 광주 금호고 축구부 후배들은 오는 19일 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 조별 리그전을 함께 관람하며 응원할 예정이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