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반도체 소부장주' 급등…최고가 종목중 95% 차지
![AI 반도체 (PG) [구일모 제작] 일러스트](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2/yonhap/20260612155957430ogcm.jpg)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2일 반도체 투심을 이끌며 상승하자, 코스닥 반도체 관련주도 치솟았다. 이날 코스닥에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종목 95%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주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반도체 장비 기업인 HPSP와 원익IPS, 세미티에스는 모두 상한가(30%)인 7만1천500원, 18만3천300원, 5천30원에 각각 마감했다.
레이저 기반 반도체 장비 업체 이오테크닉스도 21.43% 상승률을 기록했고, 반도체 공정 장비 업체 뉴파워프라즈마와 피에스케이도 각각 20.65%, 13.42% 올랐다.
이날 코스닥에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종목은 19개였는데, 이 중 18개가 반도체 소부장 업체로 나타났다.
자동차 부품 업체인 화신정공을 제외하고 HPSP와 원익IPS, 이오테크닉스, 피에스케이, 아스플로, 메카로, 브이엠 등이 이날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반도체 장비 업체가 대거 포함된 코스닥 기계·장비 업종지수는 8.33% 올라 모든 업종 중 1위였다.
이는 반도체 투심이 살아난 효과로 보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7.86%, 2.33% 오른 33만2천500원, 215만원에 마감했다.
향후 반도체 업종 실적 개선 기대가 여전한 만큼, 이런 반도체 소부장 투자 매력이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구글의 삼성전자 AI 칩 협력 기대와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모멘텀, 메모리 가격 상승은 한국 반도체 밸류체인의 중장기 수요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반도체 업체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다음 주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핵심인 만큼, 무리한 확산 베팅보다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실적 확인 가능성이 높고 수급 부담이 완화될 수 있는 업종 중심으로 압축 대응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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