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소이, 생선구이집 사장님 됐다… "직장인 손님들 몰려"

배우 윤소이가 서울 성동구에 생선구이 식당을 차리며 '사장님'으로 변신했다.
윤소이는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서 식당 창업 근황을 전하며 "집에서 쉽게 해 먹기 어려운 음식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실 윤소이에게 식당은 낯선 공간이 아니다. 어릴 적부터 어머니가 갈비집, 불고기집 등 다양한 음식점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 자연스럽게 외식업에 대한 심리적 장벽도 낮아졌다.
창업의 결정적 계기는 남편과의 대화였다. 윤소이는 "작년에 남편과 '6년 뒤면 50살인데 그때는 더 용기가 없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하고 싶은 일을 해보되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서로를 탓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후 남편은 사진전을 열었고, 윤소이는 올해 식당 문을 열었다.

홍보도 안 했는데… 직장인들 몰려
흥미로운 점은 식당 오픈 사실을 지인들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는 것. 윤소이는 "상황을 지켜보고 싶었는데 오픈하자마자 직장인 손님들이 몰려 지인 찬스를 쓸 여유도 없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연예계와 외식업은 전혀 다른 분야지만, 두 직업 모두 사람의 반응에서 힘을 얻는다는 점이 비슷하다. 윤소이는 "식당 창업을 하는 분들이 정말 많지 않나. 그만큼 매력이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고 그릇을 깨끗하게 비우는 모습을 볼 때 희열을 느낀다"며 "멀리서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윤소이가 다시 도전을 택한 가장 큰 이유는 딸이었다. 그는 "아이가 생기고 나니 좋은 부모,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이가 행복하게 도전하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란다면 먼저 내가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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