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소이, 생선구이집 사장님 됐다… "직장인 손님들 몰려"

2026. 6. 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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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이가 식당을 오픈했다. '피디씨 by PDC' 영상 캡처

배우 윤소이가 서울 성동구에 생선구이 식당을 차리며 '사장님'으로 변신했다.

윤소이는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서 식당 창업 근황을 전하며 "집에서 쉽게 해 먹기 어려운 음식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실 윤소이에게 식당은 낯선 공간이 아니다. 어릴 적부터 어머니가 갈비집, 불고기집 등 다양한 음식점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 자연스럽게 외식업에 대한 심리적 장벽도 낮아졌다.

창업의 결정적 계기는 남편과의 대화였다. 윤소이는 "작년에 남편과 '6년 뒤면 50살인데 그때는 더 용기가 없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하고 싶은 일을 해보되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서로를 탓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후 남편은 사진전을 열었고, 윤소이는 올해 식당 문을 열었다.

윤소이가 식당을 오픈했다. '피디씨 by PDC' 영상 캡처

홍보도 안 했는데… 직장인들 몰려

흥미로운 점은 식당 오픈 사실을 지인들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는 것. 윤소이는 "상황을 지켜보고 싶었는데 오픈하자마자 직장인 손님들이 몰려 지인 찬스를 쓸 여유도 없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연예계와 외식업은 전혀 다른 분야지만, 두 직업 모두 사람의 반응에서 힘을 얻는다는 점이 비슷하다. 윤소이는 "식당 창업을 하는 분들이 정말 많지 않나. 그만큼 매력이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고 그릇을 깨끗하게 비우는 모습을 볼 때 희열을 느낀다"며 "멀리서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윤소이가 다시 도전을 택한 가장 큰 이유는 딸이었다. 그는 "아이가 생기고 나니 좋은 부모,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이가 행복하게 도전하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란다면 먼저 내가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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