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유망주의 진심, 韓 레전드 세터 바라보며 꿈 키우다 "경기 뛰는 게 그저 재밌고 즐거워요, 꼭 선수 형 같은 선수 될게요" [MD단양]

[마이데일리 = 단양 이정원 기자] "경기 뛰는 게 그냥 즐거워요."
대한항공 세터 유망주 최원빈은 그 누구보다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 컸고, 충북 단양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 걸 보여주고 있다.
최원빈은 현재 단양에서 진행 중인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대회에 대한항공 주전 세터로 활약 중이다. 최원빈은 11일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이준호, 서현일, 조재영 등과 찰떡궁합 호흡을 선보이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최원빈은 "재밌다. 공격수와 호흡 맞추며 점수가 딱딱 나는 게 재밌고, 그냥 즐겁다"라며 "대회라고 다른 걸 하려고 생각하기보다 훈련 때 했던 거 위주로 하자는 마음이었다"라고 미소 지었다.
대한항공은 비시즌 베테랑 리베로 이상욱을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경험이 풍부한 이상욱의 존재, 최원빈에게는 큰 힘이다. 그는 "너무 잘 받아주신다. 코트 뒤에서 전체를 보는 포지션인 만큼, 나에게도 많은 말을 해주신다. 되게 좋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최원빈은 인창고-경기대 출신으로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세터 유망주로 불렸지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2024-2025시즌 2경기, 2025-2026시즌 2경기가 전부였다. 그래서 이번 대회를 임하는 마음이 다르다.
최원빈은 "지난 시즌에 경기장에 많이 가지 못했다. 못 간 선수들끼리 볼 운동을 열심히 했다. 또한 이번 대회를 위해 3주 동안 진짜 열심히 준비했고, 이기고 싶은 마음이 코트에서 나오고 있는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다.
'리빙 레전드' 한선수가 불혹을 넘어 은퇴를 바라보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또한 유광우가 떠났다. 김관우, 최원빈이 한선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줘야 한다.
그는 "선수 형이 정말 잘하고 있지만, 나이가 나이인 만큼 몇 경기 정도는 다른 세터들이 준비를 해야 한다. 선수 형이 휴식을 취해도 대한항공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한다는 걸 보여드리겠다. 나도 꼭 선수 형처럼 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최원빈은 "작년에 현대캐피탈이 우승하는 걸 보니 부럽더라. 기회를 자주 못 받았던 선수들이 나오는 대회인 만큼, 더욱 동기부여가 된다"라며 "남은 경기 다 이겨서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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