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에 깃든 시간의 흔적과 관계의 기억
7월 31일까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서

제24회 문신미술상 수상자인 안재영 작가 초대전 <Missing You-사물의 기억>이 7월 31일까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안 작가의 대표 연작 '사물의 기억'을 소개하는 자리로, 100호에서 400호에 이르는 대형 평면 회화 25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회화를 비롯해 영화 제작, 글쓰기, 음악 등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융복합 예술가다. 장르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구축해 왔으며, 매체를 넘나들며 경계 없는 작품 세계를 펼쳐오고 있다.




작가는 성균관대학교와 이탈리아 국립예술학교 건축도예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예술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작업을 이어오며 지금까지 38차례 개인전을 개최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을 역임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임창섭 미술평론가(울산시립미술관장)는 "안재영 작가는 사물의 순간을 그만의 독특한 감각으로 다양하게 전개해 그 의미를 더한다. 화면 구성을 보면 두 가지 이상의 사물이 얽혀서 특정 개념으로 국한되지 않는다"며 "작가는 자신이 사유하는 관계성을 지닌 물성과 페인팅을 벗 삼아 그만의 회화적 자율성으로 전환했다"고 평했다.
한편, 문신미술상은 마산 출신 조각가 문신(1923~1995) 작가의 업적과 예술 정신을 기리는 상이다. 문신 선생은 생전에 회화로 시작해 조각 작품에서 미술의 완성도를 보였다. 역대 수상 작가는 김광우, 이두식, 박대성 등 23명이다.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문신미술상 심사위원회는 "안 작가가 입체나 평면의 경계를 넘어 영화 필름 작업에 이르기까지 문신 선생의 예술 정신에 부합하고, 동시대가 요구하는 진취적인 미술 작가로 인정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류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