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손흥민 빼고 오현규 투입 적중…감독이 거액 받는 이유” 극찬
정봉오 기자 2026. 6. 12. 15:26

“손흥민을 빼고 오현규를 투입한 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오현규를 투입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감독이 주요 대회에서 거액의 연봉을 받는 것이다.” (BBC 축구 해설위원 클린턴 모리슨)
영국 BBC 축구 해설위원인 클린턴 모리슨은 12일(한국 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A조 첫 경기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전 선제 골을 허용했지만 동점 골에 이어 역전 골을 넣어 승부를 2 대 1로 뒤집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역전 골의 주인공은 한국과 체코가 1 대 1로 맞서던 후반 24분 손흥민 대신 투입된 오현규였다.
클린턴 모리슨은 BBC를 통해 손흥민이 교체될 당시 옳은 결정이라고 판단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홍명보 감독의 오현규 투입은 옳았다고 밝혔다. 클린턴 모리슨은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 소속으로 활약하던 시절 손흥민을 향해 “월드 클래스”라고 말하는 등 손흥민을 지켜봐온 해설위원이다.

클린턴 모리슨은 “주장 손흥민을 빼고 오현규를 투입한 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결국 오현규를 투입했고 오현규가 승리를 결정지었으니 (감독의 선택은) 옳은 결정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유 때문에 감독이 주요 대회에서 거액의 연봉을 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클린턴 모리슨은 “한국 대표팀은 이번 승리가 얼마나 큰 의미이며 승점 3점을 따낸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이는 한국이 남은 대회 일정을 치르는 데 있어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공격 진영에서 투지와 실력을 보여줬다”고 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멕시코는 대회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어 A조 선두다. 체코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긴 한국 대표팀은 골득실에서 뒤져 현재 2위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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