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무관심 월드컵'이라더니…'온라인 중계' 치지직에 482만명 몰렸다

문새별기자 2026. 6. 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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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치지직 한국·체코전 최고 동접 482만명
LoL 월드 챔피언십 기록 76만명 크게 뛰어넘어
한동숙 같이보기도 36만명 몰리며 흥행 견인
평일 오전에도 '디지털 응원' 열기 뜨겁게 입증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한국 황인범이 후반 동점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역대급 무관심 월드컵'이라는 우려가 무색했다. 평일 오전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는 수백만명이 온라인으로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네이버는 12일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서 중계한 한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1차전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482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치지직 전용 중계 채널과 스트리머들의 '같이보기' 방송을 합산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11월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당시 기록한 역대 최고 동시접속자 76만명을 크게 뛰어넘는 기록이다. 평일 오전 경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흥행 성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인기 스트리머 한동숙의 같이보기 방송에는 최고 약 36만명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슛포러브, 이스타TV, 울프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들도 실시간 중계와 팬 소통에 나서 기존 TV 중계와는 다른 참여형 시청 문화를 선보였다.

네이버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104개 전 경기를 치지직에서 온라인 단독 생중계한다. 단순히 경기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AI 기반 숏폼 클립과 경기 종료 직후 하이라이트 VOD, FC 온라인과 연계한 참여형 콘텐츠 등을 함께 제공하며 젊은 이용자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표팀의 극적인 역전승도 흥행에 힘을 보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날 체코를 2-1로 꺾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후반 14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황인범의 동점골과 오현규의 역전 결승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네이버는 대규모 접속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500만명에 가까운 대규모 트래픽 상황에서도 서버 부하를 효과적으로 분산해 안정적인 시청 환경을 유지했다"며 "인기 스트리머와 팬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커뮤니티형 시청 문화가 e스포츠를 넘어 스포츠 콘텐츠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은 하프타임 광고 노출 방식에 불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네이버는 광고 노출 빈도를 조정했으며, 광고 오디오를 이용자가 직접 켜고 끌 수 있는 기능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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