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당선인-민주당 의원 첫 간담회…"시와 당이 함께 가자"

박주영 2026. 6. 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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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당선인 "트램, 시민께 알릴 내용 많아"…의원들 "국회서 지역 현안 해결"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왼쪽 네번째)·지역 국회의원 간담회 [촬영 박주영]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과 더불어민주당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이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12일 첫 간담회를 열어 당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허 당선인은 옛 충남도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시민들께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6·3 지방선거 대전지역에서 민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시와 당이 함께 움직여 지역 정책을 잘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장과 5개 구청장 선거 모두 승리했고, 시의원도 22명 중 20명을 차지했다.

박용갑(대전 중구) 의원은 "그동안 이장우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들과 소통이 매우 부족했는데, 허태정 당선인은 같은 당 소속 국회의원들도 있는 만큼 지역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원들과 더 자주 소통하시리라 믿는다"고 화답했다.

간담회에서는 민선 8기 시정의 재정 운영과 인사 문제 등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허 당선인은 "오전에도 트램 건설 관련해 업무보고를 받았는데, 꼼꼼하게 점검해보고 시민께 알려야 할 내용들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인수위원장이기도 한 박정현(대전 대덕구) 의원은 "지난 4년간 시민들은 이장우 시장의 불통과 무능, 독선적인 운영으로 고통받았다. 대전시민 70%가 애용하던 온통대전은 대폭 축소됐고, 치적을 쌓기 위한 막무가내 행정은 민생 파탄과 부채 증가로 이어졌다"면서 "상식과 소통이 숨 쉬는 대전시정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조승래(대전 유성구갑) 의원도 "허 당선인은 민선 8기 여러 문제를 낱낱이 공개하는 등 4년간의 시정을 바로잡고, 지역의 미래 비전도 충실히 준비해야 하는 이중적 과제를 안고 있다"며 "최근 광주에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당선인은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 정치인들과도 협력해 대전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종태(대전 서구갑) 의원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적으로 반대하면서 무산시킨 것이 이장우 시장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며 "이 문제는 지속해 관심을 갖고 연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황정아(대전 유성구을) 의원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중심이자 미래 첨단산업 심장인 대전을 허태정 당선인과 함께 더 크고 강하게 성장시키겠다"고 말했고, 장철민(대전 동구) 의원은 "무능과 부패의 시정이 아닌, 투명하고 속도감 있는 대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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