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선수 유니폼 찢어질 만큼…태극전사 '육탄 수비'

양정진 기자 2026. 6. 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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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코 선수의 유니폼 뒷부분이 완전히 찢겼습니다. 돌파를 막으려고 이한범이 옷을 잡아당기다 벌어진 일인데요.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에 김민재의 적극적인 전진 패스까지 우리 수비의 벽은 두터웠습니다.

양정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26분 체코 슐츠가 공을 잡자 이한범이 급히 뒤를 쫓습니다.

돌파를 막으려 유니폼을 잡아당겼는데, 결국 슐츠의 유니폼 등 부분이 완전히 찢어지고 말았습니다.

몸을 던져 어떻게든 막겠다는 한국 수비진의 의지가 드러난 장면이었습니다.

수비의 중심엔 역시 김민재가 있었습니다.

전반 15분 체코가 문전으로 짧은 크로스를 연결하자 김민재가 재빨리 달려와 슈팅 기회를 차단했습니다.

위기 상황에서도 한발 먼저 움직이며 공격의 맥을 끊어냈습니다.

그러면도 우리의 공격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전반 14분 김민재가 전방으로 정확한 패스를 찔러주자 이강인이 곧바로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습니다.

골키퍼 선방에 막히긴 했지만 김민재의 전진 패스가 만든 장면이었습니다.

전반 39분엔 김민재가 체코의 패스를 끊어내며 역습이 시작됐습니다.

손흥민이 공을 넘겨받아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살짝 빗나가 아쉬웠습니다.

후반에도 상대 공격을 끊어내고 공을 잡으려 하면 어디선가 나타나 주저앉히며 위기를 막아냈습니다.

김민재가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그면서 승리를 이끌어 냈습니다.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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