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홍명보 스리백 전술 통했다… 강원FC 이기혁 맹활약

강원FC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 오른 이기혁이 팀의 승리를 견인하며 주전 ‘스리백’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를 상대로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1년간 갈고닦아온 스리백 전술을 가동해 수비라인에는 왼쪽부터 이기혁, 김민재(뮌헨), 이한범(미트윌란)이 섰다. 공격 선봉을 ‘캡틴’ 손흥민(LAFC·춘천출신)이 섰고 공격 2선 좌우에는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이, 중원은 황인범과 백승호(버밍엄시티)가 구성했다. 좌우 윙백으로는 이태석(빈)과 설영우(즈베즈다)가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도쿄)가 꼈다.
이날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2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에 이은 황인범의 동점 골,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골로 승점 3을 챙겼다.
체코도 홍명보호와 마찬가지로 정예로 나섰다. 레버쿠젠(독일)에서 뛰는 핵심 스트라이커 파트리크 시크가 선봉에 섰고, 스리백 수비라인의 왼쪽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에서 황희찬과 한솥밥을 먹는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배치됐다.
이기혁을 비롯한 한국의 수비진은 체코에게 선제점을 내줬으나 이후 끈질긴 수비로 상대팀의 공세를 저지했고 추가실점 없이 한국의 승리에 기여했다. 체코는 이날 세트피스로 잇달아 한국 골문을 겨냥했으나 한국의 끈질긴 수비와 4번째 월드컵 무대에 오른 수문장 김승규의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이전 평가전에서도 꾸준히 스리백을 가동했고 이날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도 스리백으로 승리를 거둔 만큼 많은 출전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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