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도 고열에도 역전 골…오현규, 월드컵 데뷔전 빛냈다
이은영 2026. 6. 12. 13:36
체코전 역전 결승포로 한국 승리 견인
“뛸 수 있게 해준 스태프·감독께 감사”
▲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후반 오현규가 역전골을 넣은 뒤 코너로 내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뛸 수 있게 해준 스태프·감독께 감사”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오현규(베식타시)가 경기 전 고열에 시달렸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지원 스태프와 홍명보 감독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현규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후반 35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오현규는 후반 24분 손흥민과 교체 투입된 뒤 11분 만에 승부를 가르는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현규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라며 “사실 경기 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열이 38도까지 올라 오늘 뛸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스태프와 의료진이 세심하게 관리해준 덕분에 경기에 나설 수 있었고 골도 넣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또 “월드컵 무대를 밟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럽고 감사한 일”이라며 “감독님이 기회를 주신 덕분에 골을 넣고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스트라이커로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으며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오현규는 “오늘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겠다”며 “멕시코를 철저히 분석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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