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역대 최고 선수' 무려 손흥민을 빼는 구국의 결단...홍명보 감독, 신의 한 수로 승리 일궈냈다

장하준 기자 2026. 6. 12. 13:3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구국의 결단이 통했다. 손흥민을 빼는 선택으로 승리를 일궈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후반전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에 나온 황인범과 오현규의 연속골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로써 한국은 32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많은 준비와 순발력으로 기적 같은 승리를 일궈낸 홍명보 감독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경기를 대비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고지대 적응을 위한 사전캠프가 신의 한 수가 됐다. 이날 경기가 열렸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 경기장은 해발 1571m의 고지대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빠르게 선수들을 미국솔트레이크시티에 소집한 뒤, 고지대 적응을 강행했다. 반면 체코는 경기날 직전에 고지대에 들어섰다.

이 선택은 적중했다. 선제골을 넣긴 했지만, 체코 선수들은 빠르게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반면 한국은 지친 기색 없이 경기장을 누볐고, 그 결과 역전까지 만들었다.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도 빛났다. 그는 손흥민을 선발 카드로 내세웠는데, 손흥민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후반전에 손흥민 대신 오현규를 넣는 구국의 결단을 내렸다.

손흥민이 갖고 있는 한국 대표팀 내 위상을 고려했을 때, 그를 빼기란 절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결단을 내렸고, 그 결과 손흥민 대신 들어간 오현규는 결승골을 작렬했다.

감독 선임 과정에서 나온 특혜 논란과 최근 좋지 않았던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던 홍명보 감독이지만, 이날만큼은 승리의 자격을 갖추기에 충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