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도 놀란 한국 경기력..."벤치에서 경기 바꿀 선수 투입, 한국이 체코보다 더 나은 팀이었어" 극찬

정승우 2026. 6. 12. 13:3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12일 (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렸다.대표팀은 체코전을 시작으로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같은 장소에서 격돌한 뒤, 25일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을 치른다.후반 오현규가 역전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2026.06.12 /sunday@osen.co.kr

[OSEN=정승우 기자] 외신도 인정했다. 대한민국이 더 나은 팀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황인범의 동점골과 오현규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값진 승점 3점을 손에 넣은 홍명보호는 멕시코와 함께 승점 3점으로 A조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영국 'BBC'도 한국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전반전이 끝난 뒤 'BBC 라디오 5 라이브' 해설을 맡은 전 아일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클린턴 모리슨은 "한국이 더 나은 팀이었다(South Korea have been the better team)"라며 "체코는 기대 이하였다. 가진 전력에 비해 한국을 제대로 위협하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이강인과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고, 전반에만 여러 차례 체코 골문을 위협했다. BBC도 문자 중계를 통해 "한국이 경기를 지배하고 있다", "선제골을 넣을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는 팀은 한국"이라고 전했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12일 (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렸다.대표팀은 체코전을 시작으로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같은 장소에서 격돌한 뒤, 25일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을 치른다.후반 크레이치가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2026.06.12 /sunday@osen.co.kr

다만 골은 체코가 먼저 넣었다. 후반 14분 크레이치의 헤더골로 체코가 앞서 나가자 BBC는 "축구는 잔인하다. 한국이 점유율과 흐름을 가져갔지만 체코가 리드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22분 황인범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BBC는 "정말 훌륭한 골이다(What a finish)"라며 "수비수도 속였고 골키퍼도 속였다. 한국이 받을 자격이 있는 골"이라고 극찬했다.

승부를 가른 장면은 홍명보 감독의 교체 카드였다.

홍 감독은 후반 24분 손흥민과 이태석을 빼고 오현규, 엄지성을 투입했다. BBC 해설진은 "손흥민 교체는 놀랍다. 그는 주장이고 리더이며 팀의 상징 같은 존재"라고 반응했다.

그러면서도 "누군가 영웅이 될 기회다(It’s an opportunity for someone to come on and be the hero)"라고 덧붙였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예상은 현실이 됐다. 후반 35분 황인범의 크로스를 받은 오현규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BBC는 "오현규에게 공이 향하는 순간 가장 먼저 반응했다"라며 "환상적인 마무리였다(Fantastic finish)"라고 평가했다.

경기 종료 후에도 BBC의 평가는 명확했다. 모리슨은 "한국이 조금 더 나은 팀이었다(South Korea were probably the better team)"라며 "공격진의 질에서 차이를 만들었고, 벤치에서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들을 투입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승리가 한국에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 수 있다"라며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으면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실제로 BBC는 경기 종료 직후 "이번 대회에서는 조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팀도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첫 경기 승점 3점은 사실상 토너먼트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외신의 시선도 같았다. 한국은 선제 실점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챙겼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홍명보 감독의 과감한 교체 카드와 황인범, 오현규의 결정적인 한 방이 있었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