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월드컵 무대 밟은 김승규, 홍명보호 승리 지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승규가 한국의 승리를 지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체코와의 1차전에서 황인범, 오현규의 연속 골을 앞세워 체코를 2-1로 격파했다.
이날 한국은 후반 14분 체코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 22분 황인범의 동점골과 35분 오현규의 결승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황인범은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오현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1골 1도움을 기록, 승리의 주역이 됐다. 오현규는 월드컵 데뷔전에서 골맛을 봤으며, 이강인도 절묘한 패스로 황인범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다른 승리 주역도 있었다. 바로 김승규다.
김승규는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네 번이나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든 베테랑 골키퍼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주전으로 활약하며 한국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에서도 주전 골키퍼를 차지한 김승규는 체코전에 선발 출전해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했다. 크레이치의 선제골은 워낙 가까운 상황에서의 헤더골이라 막지 못했지만, 팀이 2-1로 앞선 후반 37분 아담 흘로제크의 슈팅을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또한 후반 추가시간에도 미할 사딜레크의 슈팅을 잡아내며 한국의 승리를 사실상 확정 지었다.
김승규는 최근 득녀했지만 월드컵 사전 캠프와 월드컵 일정으로 인해 가족과 함께 하지 못했다. 그만큼 남다른 각오로 월드컵에 임했고, 가족과 온국민에게 월드컵 승리라는 값진 선물을 했다.
한국은 오는 19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김승규가 멕시코전에서도 한국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승리를 선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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