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톤, ‘K-컬쳐 붐’ 타고 해외시장 개척 나서

전 세계적으로 한류가 크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에 부흥해 국내 중소기업들도 K-콘텐츠를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디지털 미디어, 공간 종합 솔루션 기업인 키노톤(대표 배윤성)은 12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키노톤은 지난 2006년 시네마 영상, 음향 시스템 구축사업으로 시작해 LED 기반의 전광판과 몰입형 디스플레이, 도심 대형 옥외 광고 미디어, 미디어 아트 등 디지털로 구현되는 미디어와 공간 솔루션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키워오고 있는 기업이다.
키노톤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영국과 일본, 인도, UAE, 몽골, 러시아, 중국, 태국, 대만 등에 디지털 디스플레이나 극장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살려 다양한 지역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의 세계적인 K-컬쳐 현상은 미디어 사업을 영위하는 키노톤에게는 세계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글로벌 콘텐츠 산업은 2017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12.2% 성장, 올해에는 규모가 5조40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가운데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시장은 2020년~2032년까지 8.4%의 연 평균 성장이 예상된다.
키노톤은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공간 솔루션,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미래 비전을 수립했다. 현재의 사업부문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콘텐츠 IP(intellectual property·지적재산권)를 직접 발굴해 개발·보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유통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하는 ‘IP홀더(holder)’로 사업을 재편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키노톤은 한류 붐 속에 영화관이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대만 등 동남아와 중동지역을 타겟으로 영업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특수 설계 LED와 콘텐츠가 융합된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해외 엔터테인먼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이미 지난해 UAE 최대 부동산 및 호텔을 소유한 ‘MOBH’와 MOU를 체결해 협력방안을 논의 중이며, 뉴질랜드의 복합 엔터테이먼트 시설인 스카이 월드(Sky World)에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공간도 개발 중이다.
배윤성 대표는 “향후 IP홀더 위치에서 콘텐츠 제작과 유통까지 기술력과 소프트 파워를 겸비한 ‘공간 경제’를 추구하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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