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필요한 직장인은 어쩌라고”…‘마통 5000 일괄제한’에 실수요자 비상
은행 한도 1억·일 접수량 등 제한
실수요자 자금줄 차단 지적도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2/mk/20260612124805901nrao.jpg)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9조3000억원에 달했다. 전월대비 증가폭이 세 배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 8월(9조8000억원) 후 최대 규모다.
주택담보대출은 5조5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증가폭이 감소했으나 기타 대출은 2조원 감소에서 5조3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2021년 7월 후 5년 만의 최대 수준이다. 신용대출이 9000억원 감소에서 3조4000억원 증가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연소득과 관계없이 1억원으로 제한했다. 고액 연봉자라 하더라도 신용대출을 통해 받을 수 있는 금액은 1억원을 넘을 수 없게 된다.
마이너스통장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하나은행은 기존에도 만기 연장 시 사용하지 않은 한도를 일부 줄여왔다. 하지만 일부 상품에 적용되던 예외 규정을 아예 없애고 관련 규정을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다.
![대출 관련 이미지.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2/mk/20260612124807261fydx.png)
농협은행도 15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에 적용하는 우대금리를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씩 축소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출 금리 하단이 올라갈 예정이다.
앞서 우리은행도 전날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접수를 중단하고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핀다, 토스 등 대출 비교 플랫폼을 통해 유입되는 모든 신용대출 접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24년에도 은행들이 순차적으로 신규 마이너스통장 개설 한도를 최대 5000만원까지 제한한 바 있다.
은행권 신용대출이 제한될 경우 대출자들이 금융당국의 규제망을 벗어난 제2금융권이나 주식담보 대출 등으로 발길을 돌리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는 단순히 금리 수준보다 대출 가능 여부와 한도가 중요하게 부각할 수 있다”며 “은행권 대출규제가 강해지면 비은행권으로의 자금이동 현상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전세자금 부족이나 결혼, 급전 등 실제 생활자금이 필요한 직장인들의 자금줄까지 가로막히는 부작용이 속출할 수 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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