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현, '14년 무명' 생활 청산→자연인 됐다…"장모에 카드 선물" ('편스토랑')

배효진 2026. 6. 1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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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배우 지승현이 긴 무명 시절을 함께 버텨준 가족들에 통 크게 보답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신입 편셰프로 합류한 지승현의 일상이 그려졌다. 그는 경남 밀양에서 '5도 2촌' 생활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방송에서는 장모와의 각별한 관계도 소개됐다. 장모는 첫 만남 당시를 떠올리며 "첫인상은 약간 촌스러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인사를 하는데 목소리가 좋았다. 나는 목소리에 반해서 다른 건 다 상관없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아들이 없는 집이라 더 아들 같은 느낌"이라며 "우리 사위는 나한테 첫사랑"이라고 표현했다.

오랜 공백기에 관한 일화도 전해졌다. 장모는 "우리 사위에게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며 "항상 자기 루틴을 잘 지켰다. 밤을 새워도 새벽에 일어나 운동하고, 시간이 있으면 책도 봤다. 저렇게 열심히 하니까 잘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열심히 꾸준히 해서 온 보람이라고 생각하니까 대견하고 고맙다"고 덧붙였다. 특히 "어머니 쓰시라고 카드도 줬다"며 "자동차 기름도 넣고 친구들하고 밥도 먹는다. 부담 없이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승현 역시 가족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가족들이 제가 무명 시간이 길다 보니까 제 일에 관한 이야기를 금기어처럼 대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고려거란전쟁'은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사극이라 주변에서도 잘 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셨다"며 "저도 뿌듯했던 작품"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영화 '바람', 드라마 '태양의 후예', '모범형사' 등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았고, '고려거란전쟁'으로 2023 KBS 연기대상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2011년 결혼한 지승현은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으며 현재 작품 활동과 밀양 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배효진 기자 / 사진=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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