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관통 예술자산 축적한 인사동, 이젠 K컬처 중심”

김지은 기자 2026. 6. 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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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우 인사전통문화보존회장
‘예술은 어디에나 있다’ 주제로
15일부터 인사아트위크 열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컬처의 중심지로서 서울 인사동의 문화적·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입니다.”

강민우(사진) 인사전통문화보존회장은 ‘2026 인사아트위크(Insa Art Week 2026)’에 대해 11일 이렇게 설명했다.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여는 인사아트위크는 보존회 소속 화랑들이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의 융합을 지향하는 복합문화예술축제이다. 지난 2006년부터 6회 열렸던 ‘인사미술제’를 모태로 하고 있다.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올해 행사의 주제는 ‘예술은 어디에나 있다 Art takes alive!’. 인사동 거리와 갤러리 전체를 하나의 유기적 예술 공간으로 확장한다. 인갤러리를 운영하는 강 회장은 “인사동은 조선시대에 도화서가 위치해 화원을 선발·양성하는 예술 행정의 중심지였고, 이후 고미술과 골동품, 고서적, 민속품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졌던 전통 예술의 보고였다”며 “시대를 관통해 축적된 이 장소성은 오늘날에도 인사동을 살아 있는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유지시키고 있으며, 인사아트위크는 그러한 예술적 자산에 기반해 기획됐다”라고 했다.

올해 38개 갤러리가 참여해 다채로운 전시를 펼친다. 특히 지역 공예문화의 확장과 연결을 조명하는 특별전(KCDF,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과 중국의 다양한 문화유산 상설전(다보성갤러리), 추사 김정희와 묵연을 맺은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더프리마아트센터) 등이 주목된다.

도자기와 민속품 등을 통해 장인들의 숨결을 느껴보거나(월당갤러리), 고가구와 자수가 어우러진 옛 여인들의 솜씨전을 구경하고(단청), 프랑스 근현대 회화의 정수를 눈에 담으며(예성화랑), 뉴욕과 서울·도쿄를 잇는 글로벌 감각을 만나는(코트갤러리, 올미아트스페이스) 기회를 제공한다. 오현금 인사아트위크 운영위원장이 꾸려온 토포하우스는 ‘허준과 박청용의 2인전’ 등을 통해 전통 화법과 현대적 미감을 함께 보여주며 깊이 있는 사유의 세계로 이끈다. 한편, 오프닝 날인 15일 오후 4시, 인사아트프라자 지하 2층 엠스테이지에서 단종의 비 정순왕후의 삶을 그린 배우 박정자의 연극 ‘영영이별 영이별’ 공연이 열린다. 갤러리 10곳 이상을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김점선·김형근·강국진 판화, 허준 작품, 삼국시대 토기, 조선시대 해주반, 더프리마아트센터 입장권, 인사동 음식점·찻집 이용권 등을 다양하게 증정한다. 김지은 기자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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